광주 AI데이터센터 내 안심구역 설치 등 상호 협력방안 논의
광주 AI산업융합 집적단지 AI데이터센터 ‘시너지’ 효과 기대
광주광역시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광주시가 인공지능(AI)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필수적인 AI집적단지 기반 데이터 활성화 등 을 위한 파트너십을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1993년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로 출범한 이래 국가 데이터 산업 전반의 유통과 인력양성 지원으로 데이터 경제시대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왔다. 특히 최근에는 국가 AI산업 발전과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와의 협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과 만났다. 이 시장은 민 원장과 데이터 유통·거래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마이데이터 산업과 AI데이터 바우처 사업, 광주 AI데이터센터 내 안심구역 설치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측은 ▲민간 데이터 개발과 유통 활성화 지원 ▲마이데이터 활용기반 조성 ▲AI데이터센터 내 안심구역 설치 지원 ▲데이터 바우처 활용 지원 ▲데이터 혁신인재 양성에 관한 협력 방안 마련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또 8월 말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광주시 데이터 정책과 AI산업을 지원하면서 데이터 안심구역 설치‧운영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데이터바우처 사업과 데이터스토어 운영, 데이터 인력양성은 물론 데이터 인증, 마이데이터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 같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주요 사업들은 데이터 정책의 핵심이다. 이에 광주 AI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핵심축인 AI데이터센터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광주시는 연내 첨단 3지구에 조성 중인 AI 집적단지에 데이터센터를 착공해 오는 8월까지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9월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데이터센터는 사업비 1천여억원이 투입돼 2022년 완공될 계획이다. 특히 이 데이터센터는 GPU 실측 성능이 88페타플롭스로 국내 5대 슈퍼컴퓨터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데이터 유통 활성화와 함께 광주에서 데이터 활용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데이터를 안심하고 분석·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구역을 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같은 데이터 선도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해 광주가 인공지능 시대에 데이터 거점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6월 한국표준협회(KSA)와 ‘대한민국 AI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은 데이터 상호 운용성 확보와 AI 관련 국내‧외 표준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AI데이터 표준화 지원과 상호운용성평가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광주 AI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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