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4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ICT 분야 수출 규모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7월 ICT 수출입 동향'이다.

지난 5월 ICT 분야 수출액은 139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를 기록했으나 6월 14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해 7월까지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연도별 7월 수출액은 2018년 185억5000만달러에서 2019년 145억1000만달러로 40억4000만달러 떨어졌으나 올해 4억8000만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주요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79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모바일과 서버 등이 수요 견조를 보이며 메모리ㆍ시스템 반도체가 각각 5.0%, 8.1% 동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4% 오른 12억1000만달러로 증가 곡선을 이어갔으며, 휴대폰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9.5% 상승해 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품목 수출은 1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했다. 과기정통부는 OLED 수요 둔화 추세가 지속해 감소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6월 수출액과 비교해 디스플레이는 5000만달러 상승했다.

7월 무역수지는 51억3000만달러로 6월 무역수지 60억달러보다 8억7000만달러 감소해 지난 4월부터 이어진 흑자 기조를 이어가지 못했다. 7월 수입액은 98억 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9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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