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VR‧AR 사업 본격화 전망

(사진=Spaces).
(사진=Spaces).

애플이 가상현실(VR) 전문 스타트업인 ’스페이시스(Spaces)‘를 인수했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스페이시스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에서 분리돼 2016년 설립됐다. 이후 멀티플레이어 게임인 ’터미네이터 : 미래 전쟁의 시작(Terminator Salvation)‘ 등을 비롯해 위치 기반 VR 환경 및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줌, 스카이프, 구글 행아웃 등과 같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위한 VR 애니메이션 아바타 제작을 지원하기도 했다.

(사진=Spaces).
(사진=Spaces).

스페이시스의 소프트웨어는 페이스북 오큘러스와 HTC 바이브, 윈도 혼합현실(Windows Mixed Reality) 제품 등 다양한 종류의 헤드셋과 호환 가능하다. 다만 스페이시스가 애플에 인수된 이후 향후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구체적인 목적이나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애플은 VR과 AR에 관심을 보여 왔다. 앞서 애플은 넥스트VR을 비롯해 아코니아 홀로그래픽스와 버바나(Vrvana) 등 VR‧AR 전문 업체들 인수에 나서면서 한동안 VR‧AR 헤드셋 출시에 대한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애플은 아직 이에 대한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애플의 스페이시스 인수가 향후 애플이 추진하게 될 VR‧AR 사업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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