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라벨러의 절반 이상은 본업을 가지고 있는 다중 직업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학습 데이터 가공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자사의 플랫폼에서 활동하고있는 데이터 라벨러 2611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31일부터 4일동안 진행한 설문조사 내용이다.

데이터 라벨링은 인공지능(AI)모델이 데이터를 학습할 때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어노테이션)해주는 일을 말한다. 예를 들어 사진을 보고 고양이와 개를 구분하는 AI모델을 만들기 위해 사진에서 개와 고양이 각각에 사각형 박스로 표시하는 작업이다.

데이터 라벨러의 본업으로는 직장인이 43.8%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자영업자, 공무원이 각각 10.5%, 1.3%로 그 뒤를 이었다. 직업이 없는 경우에는 구직자, 전업 주부 등은 27.1%, 학생은 17.3%를 기록했다.

작업 참여주기는 작업이 있을때 마다 작업한다는 답변이 53.9%로 가장 많았다. 한달에 한 번, 격주에 한번, 일주일에 한 번이 그 뒤를 이었다. 평균 작업하는 시간은 2시간 미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 업체 리포트링커는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데이터 라벨링 시장은 향후 연평균 28.4%씩 성장해 오는 2026년 35억달러(약 4조 147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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