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열린 '추계학술대회' 모습(사진=한국인공지능학회)

한국인공지능학회(학회장 유창동)는 인공지능(AI) 연구자의 학술 교류 및 최근 기술 동향을 공유할 목표로 지난달 27일부터 2일간 '2020년도 한국인공지능학회 하계학술대회'를 온라인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하계학술대회는 AI 기술 발전과 연구 동향을 연구자간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한국인공지능학회 정기 학술대회다. 지난해 추계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했다.

한국인공지능학회는 이번 하계학술대회를 '우수 논문 세션'과 '기획 세션'으로 구성했다.

우수 논문 세션은 인공신경망학회(NeurIPS), 머신러닝국제학회(ICML), 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 컨퍼런스(CVPR) 등 국제저명학회에 발표한 국내 연구진 논문을 소개했다.

기획 세션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연구를 소개하는 자리다. 한국인공지능학회는 ▲바이오 의료 ▲신경과학 AI ▲음성학습/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산업 AI ▲공정 AI ▲수상논문발표 ▲Qualcomm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 발표를 구성했다.

한국인공지능학회는 머신러닝, 딥러닝, 확률 모형, AI 공정성 등 주제로 총 80여편의 논문을 접수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10편의 수상 논문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학술대회 기조 연설을 맡은 김용대 서울대학교 교수와 신진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각각 '통계학에서 연구하는 딥러닝에 대한 이론'과 '딥러닝의 역사와 최근 동향(컴퓨터 비전, 문자 및 음성 처리, 강화학습 분야)'를 발표했다.

이어진 튜토리얼은 김준모ㆍ장동의ㆍ최재식 KAIST 교수와 여진영 연세대 교수가 이끌었다.

황성주 KAIST 교수는 초청 강연을 맡았다. 황 교수는 실제 환경에서 AI 적용 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관련 자료 및 모형의 문제점을 제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부 지원 아래 추가 신설하는 AI 대학원의 설명회도 진행했다. 조성배 연세대학교 교수, 임종우 한양대학교 교수, 노삼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가 참가해 각 AI 대학원의 특징과 강점을 소개했다.

이외, 정재석 한국중부발전 차장이 자체 스마트 팜 자동화 사업을 발표했으며 이현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AI 사업단 단장이 국내 AI 발전 방향 및 연구가 상호협력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유창동 한국인공지능학회장은 "이번 하계학술대회가 AI 연구자의 연구 동향을 교류ㆍ전파하는 자리였다"며 "향후 국가기술발전과 AI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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