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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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64 양자 볼륨(Quantum Volume)을 달성했다고 8일 발표했다.

양자 볼륨은 양자 컴퓨터 연산능력을 파악하는 측정 기준이다. IBM이 만든 개념으로 IBM과 하니웰이 양자컴퓨터 벤치마킹 지수로 사용한다. 다른 양자컴퓨터 개발업체는 '큐빗(Qubits)'을 사용한다.

양자 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보다 정보 처리 작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하는 양자 이점(Quantum Advantage) 단계를 달성하기 위해선 향상된 양자 회로가 필요하다. 이 때 양자 회로의 길이와 복잡성은 양자 볼륨으로 측정한다. 양자 볼륨이 높을수록 양자 컴퓨팅 성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27개의 양자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면 뎁스 2에서 임의의 2개 큐빗 회로를 설정하고 여러번 실행하면 테스트가 성공한다. 이 단계에서 2/3이상의 확률과 97.725%이상의 신뢰 구간으로 무거운 문자열을 출력한다. 뎁스3에서 뎁스4, 뎁스4에서 뎁스5, 뎁스5에서 뎁스6으로 반복하면 여전히 테스트가 가능하다. 뎁스7에서 최대 7개의 큐빗을 이동할 때 테스트가 실패하면 양자볼륨은 2?, 64가 된다.

IBM은 64 양자 볼륨을 달성하기 위해서 최신 27 큐비트 클라이언트 구축 시스템 중 하나를 업그레이드했다. 또 지난 4년 동안에 IBM 양자 경험(Quantum Experience)으로 총 28 개의 양자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

IBM은 양자 볼륨 회로를 최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하드웨어 지식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과 개선 사항에 집중했다. 이러한 하드웨어 인식 방법은 확장이 가능하며 양자 시스템 속 모든 양자 회로를 개선한다. 따라서 사용자가 탐색하는 실험과 애플리케이션을 향상 시켜준다.

향후 이 기술은 IBM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교차 플랫폼 오픈 소스 SDK(Software Development Kit)인 ‘키스킷(Qiskit)’의 개선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IBM은 무어의 법칙에 따라 기존 컴퓨터가 2년마다 트랜지스터 수를 두배로 늘린 것과 같이 양자 볼륨을 매년 두배 이상 늘리는 로드맵을 이행하고 있다. 이번에 64 양자 볼륨을 달성함으로써 4년 연속 로드맵을 이어오는데 성공했다. 

제이 감베타 IBM 퀀텀 부사장은 "우리는 더 크고 복잡한 양자 회로를 실행하고 퀀텀 어드밴티지 단계를 더 빠르게 달성 하기 위해, 항상 우리의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 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IBM의 풀 스택 접근 방식은 광범위하고 강력한 양자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는 하드웨어 인식 애플리케이션, 알고리즘 및 회로를 개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길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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