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완공 예정…9월 현재 공정률 35%
VR 기반 레이싱 비롯 교육·창업지원 시설 구축

전남 고흥군에 들어설 드론특화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사진=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에 들어설 드론특화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사진=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에 들어설 드론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오는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9월 현재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입주공간을 비롯해 가상현실(VR) 기반 드론교육장 등 전국최대 규모에 맞게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국내 드론기업의 허브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초 착공한 산업센터는 고흥만 항공센터 일원에 지상4층, 연면적 9,246㎡ 규모로 국비 125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98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시작했다. 제조업을 포함해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관련 사업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이 탄생하게 된다.

이에 앞서 고흥군은 지난해 6월 10개 드론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후 이들 기업을 계속해서 관리하는 동시에 현재까지도 무인기 영농기술 업체 등과 접촉해 입주의향을 문의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내 들어설 드론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유치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센터는 드론기업 입주 공간 25을 비롯한 기숙사 14실, 창업지원 공간 4실 및 기업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VR 기반 드론택시장, 드론교육장, 드론축구·레이싱 경기장 등을 구축해 방문객 중심의 오락체험 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도 설립한다. 군은 산업센터가 완공되면 드론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창업을 위한 교육도 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센터를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을 통한 청년유입 공간으로 창출해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벤처·창업기업 집적단지로써 성장시키겠다 목표다.

고흥군 관계자는 “드론 지식산업센터 건립은 군 한정 사업이 아닌 국내 미래 드론산업을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큰 잡음 없이 계획대로 건립이 순항 중이라 기쁘고 앞으로도 완공까지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매진해 국내 최고의 드론특화단지로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