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5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ICT 분야 수출 규모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이 같은 내용의 '8월 ICT 수출입 동향'을 15일 발표했다.

지난 6월 ICT 분야 수출액은 14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후 7월 149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해 8월까지 상승 기조를 이었다.

연도별 7월 수출액은 2018년 201억7000만달러에서 2019년 152억달러로 49억7000만달러 떨어졌으나 올해 4000만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주요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82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서버와 PC 수요가 약세를 보이며 메모리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지만, 파운드리ㆍ팹리스 수요 확대로 시스템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98.2% 오른 13억4000만달러로 증가 곡선을 이어갔다.

하지만 휴대폰ㆍ디스플레이 수출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휴대폰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7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액과 비교해 1억5000만달러 떨어진 수치다.

디스플레이 패널 품목 수출은 1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다만, 지난 4월부터 월별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액은 4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8월 무역수지는 60억5000만달러로 7월 무역수지 51억3000만달러보다 9억2000만달러 증가해 한 달 만에 감소세를 회복했다. 8월 수입액은 91억 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6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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