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원, 지능형 스마트농업 첫 신입생 OT 개최
순천대, '그랜드 ICT연구센터 지원사업' 선정…150억 지원
센터, 스마트농업 ICT 기술표준화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
올해 7월부터 27년 12월까지 관련 분야 약 213억원 투자
순천대학교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농업에 접목시키는 ‘지능형 스마트 농업’ 석사급 연구인력 양성에 나섰다. 지난 6월 지역 재직자 대상 지능화 혁신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Grand ICT연구센터 지원 사업에서 호남·제주권역 지역거점대학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만큼 AI 스마트 농업 고급 인력 양성에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15일 순천대에 따르면 지능형 스마트농업 그랜드(Grand) ICT(이하 그랜드 ICT) 연구센터가 순천대학교 대학원 내에 스마트농업전공 과정을 개설했다. 최근 14일 순천대 공과대학 3호관에서 2020학년 2학기 1기 대학원생 23명을 대상으로 개강식·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박기영 순천대학원 원장, 배창휴 생명산업과학대학 학장이 참석해 축사와 환영 인사를 전했다.
신설된 스마트농업 전공 대학원 과정은 1·2학기에 기초과정·전문과정, 3·4학기에는 심화과정인 프로젝트 수행 기반의 ‘스마트농업 이매지니어(IMAGINEER) 프로젝트 I, II’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등록금의 최대 90% 지원…지역연계 인력수급
본 전공은 AI‧IoT‧빅데이터‧농업 등 다학제적 과정을 취하고 있어 대학원생 본인의 학습 진로에 따라 농학·공학·이학·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 등록금의 중소기업은 최대 90%, 중견기업은 등록금의 80%를 지원한다. 배출된 인력은 학위취득 후 1년 이상 지역 기업에 근무하도록 지역에 인력수급이 가능하게 했다.
지역 성장과 스마트농업 혁신을 선도하는 지능·창의·현장실무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여현 순천대학교 지능형 스마트농업 그랜드(Grand) ICT 연구센터장은 “정부·지자체·지역산업체 등과의 연계 협력을 통하여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석사급 연구 인력을 양성을 하겠다”며 “스마트농업의 지능화를 견인할 수 있는 지능형 혁신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형 스마트 농업 연구‧인재양성 등 213억 원 투입
순천대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그랜드 ICT연구센터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8년간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아 대학·지자체·기업과 2027년까지 약 213억 원을 지능형 스마트 연구·인력양성 등 관련 산업에 투자하게 된다.
그랜드 ICT연구센터 지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소·중견기업과 대규모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통해 ICT 분야 지역혁신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기업 혁신을 이끌기 위해 전국 5개 권역을 선정했다. 전남에서는 순천대학교가 호남권역 거점센터로 최종 선정됐다.
순천대가 건립·운영하고 있는 그랜드 ICT연구센터는 스마트팜 분야 기업 재직자를 주요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개발(R&D)을 발굴,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핵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2년 완공될 고흥군 스마트팜혁신밸리에 ICT연구센터와 스마트농업대학원 설립을 연계해 현장 중심 맞춤형 인재양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반밀폐형 시스템 기반의 지능 IoT 생산 기술 연구, 스마트농산업 지능화 유통 선도 기술 연구 및 스마트농산업 지능화 핵심기반 기술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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