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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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고성능 연구개발망을 고도화 하기 위한 실증 연구에 착수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문용식)은 초연결지능형연구개발망(KOREN) 바탕의 미래 네트워크 기술 개발 선도를 목표로 통신 장비와 네트워크 신기술의 국내외 실증 과제를 공모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KOREN은 전국 10개 지역 노드간 10~260Gbs로 구축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로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선도 기술 개발을 위한 통합연구시험망이다. 산연 등이 실험을 목적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한 통신 장비 및 네트워크 실증 과제는 KOREN을 지능 자율형 연구개발망으로 고도화 할 과제 3건과 대학기업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추진할 과제 2건이다.

KOREN 고도화 실증 과제

NIA는 KOREN 고도화를 목표로 ▲KOREN 기반 자율형 네트워크 기술 실증 ▲KOREN 기반 DevOps/SDx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실증 ▲D.N.A 기반 인텐트 네트워크 플랫폼 및 KOREN/TEIN 국제 협력 실증 과제에 착수한다.

자율형 네트워크 실증을 거쳐 네트워크가 자가 회복구성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바탕의 네트워크 대응 프로세스 구축한다. 이후 관련 기술을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 국제 협력 조직(APAN) 워킹 그룹에 제안해 AI for Network 분야 국제 협력을 주도하는 데 나설 방침이다.

DevOps 기술 개발과 서비스 실증도 추진한다. DevOps는 개발(Dev)과 운영(Ops)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SW) 개발 방법론 중 하나다. 개발자와 IT 전문가 간 소통과 협업을 강조하는 개발 환경이나 문화를 말한다.

개인별로 필요한 네트워크, 컴퓨팅 자원 등을 직접 구성하는 DevOps 기반 마이크로(Micro) 서비스 개발 환경을 제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도록 KOREN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KOREN을 이용한 아이디어 사업화 실증 과제

NIA는 대학교와 중소 기업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기 위한 실증 과제 2건도 진행한다.

KOREN을 활용해 부산 주조 공장을 연결하고, 초저지연 특성을 가진 5세대(5G) 이동통신 엣지 클라우드와 머신비젼 장비의 AI 학습 기술을 적용한다. 이 기술로 공병 분리를 자동화 하고 공장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5G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실증할 예정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AI 영상 협업 서비스도 실증한다. KOREN 바탕의 저지연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해 AI 음성 엔진 융합을 실현하고 실시간 자막, 자동 강의록, 회의록 생성 기능을 갖춘 영상 협업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연말까지 AI, DevOps 기술을 적용한 KOREN 고도화를 마무리하면, 이용 기관이 다양한 네트워크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국내 기술 선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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