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까지 참가신청 접수…상위 3개팀 상장·부상 수여

호남지역 AI 기반 악성코드 탐지 챌린지 포스터. (사진=광주시 제공).
호남지역 AI 기반 악성코드 탐지 챌린지 포스터. (사진=광주시 제공).

# A기업 인사 담당자로 근무하는 B씨는 취업 시즌마다 수많은 입사지원서를 확인한다. 그러던 어느 날 B 씨는 평소와 같이 입사지원서를 확인하기 위해 이메일로 수신된 워드 문서를 다운로드했다. 이 문서는 암호가 걸려 있어 B씨는 의심 없이 메일 본문에 있는 암호를 입력해 문서를 열었다. 이후, PC 내 주요 파일들이 암호화됐고, ‘ReadMe.html’이라는 감염 노트가 생성돼 B씨는 랜섬웨어 복구 비용으로 약 4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불해야만 했다. (2018년에 발생한 ‘시그마 랜섬웨어’ 감염 사례 재구성 사례=KISA-challenge2019 공고문 일부)

최근 악성코드가 지능화돼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속하고 정확하게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AI기반 악성코드 탐지 챌린지' 호남지역 예선이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호남정보보호지원센터는 'AI기반 악성코드 탐지 챌린지 호남권 지역예선' 참가신청을 오는 10월 16일까지 받고 있다. 

정보보호와 인공지능, AI 보안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재직자, 일반인 등은 5인 이내 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대회는 오는 10월 27일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대체될 경우 팀 대표자를 통해 사전 안내문이 발송될 예정이다. 

참가팀 가운데 성적이 높은 상위 3개팀에는 상장이 수여된다. 또 상위 2개팀은 전국 4개 권역(충청, 경기, 영남, 호남) 예선을 통과한 팀들과 본선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www.k-csc2020.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