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엣지 시장에 적합한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저전력·고효율 시장에는 IoT용 프로세서군 공개

인텔이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인공지능(AI), 보안, 기능안전, 실시간 성능을 엣지 디바이스에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에 특화된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인텔은 '인텔 인더스트리얼 서밋 2020'에서 향상된 IoT 성능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개한 새로운 IoT 솔루션은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인텔 아톰 x6000E 시리즈, 인텔 펜티엄, 셀러론 N·J시리즈 등이다.

엣지 반도체 시장은 2024년까지 650억달러(약 7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텔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생태계와 전세계 1만5000회에 달하는 고객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존 힐리 인텔 IoT 그룹 부사장 겸 플랫폼 관리 및 고객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은 "2023년까지 전체 기업의 최대 70%가 데이터를 엣지에서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IoT 솔루션이 AI와 5G 발전에 적합한 성능의 기초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의 11세대 코어는 고속 프로세싱과 컴퓨터 비전, 지연시간을 줄인 결정성 컴퓨팅을 요하는 필수 IoT 앱들에서 특별히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단일 스레드에서 최대 23%의 성능 향상, 멀티 스레드에서 최대 19% 성능 향상, 그래픽에서 이전 세대 보다 최대 2.95배의 성능 향상을 실현했다. 

새로운 듀얼 비디오 디코드 박스는 프로세서가 초당 1080p 30프레임으로 최대 40개의 비디오 스트림을 동시에 수집하고 4K 채널 4개 또는 8K 비디오 채널 2개까지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 

AI 추론 알고리즘은 최대 96개의 그래픽 실행 장치(INT8)나 VNNI(vector neural network instructions)가 내장된 CPU에서 실행할 수 있다. 

▲인더스트리얼 분야에서는 미션 크리티컬 컨트롤 시스템(PLC, 로보틱스 등), 산업용 PC 및 사람-장치 간 인터페이스 ▲유통·은행·접객에서는 지능적, 몰입형 디지털 사이니지, 인터랙티브 키오크스 및 자동 체크아웃 ▲헬스케어에서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및 AI 진단 기능의 차세대 의료용 이미징 장치 ▲스마트시티에서는  AI 추론 및 분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네트워크 영상 녹화 장치 등의 사례에 적합하다.

인텔은 IoT 용으로 강화된 프로세서 플랫폼인 인텔 아톰 x6000E 시리즈와 인텔 펜티엄, 셀러론 N, J 시리즈 프로세서도 공개했다. 각각의 시스템에서 CPU에서만 구동 시 8세대 코어 i5-8500 프로세서보다 최대 2배 빠른 초당 추론을 할 수 있다.

실시간 성능 및 효율성 향상, 최대 2배 향상된 3D 그래픽, 전용 실시간 오프로드 엔진, 대역폭 내부 및 외부 원격 디바이스 관리를 지원하는 인텔 프로그래머블 서비스 엔진, 강화된 I/O 및 스토리지 옵션 등을 제공한다.

이미 90여 파트너사들이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기로 확정했으며, 100여 파트너사는 아톰 x6000E 시리즈를 포함한 IoT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확정했다고 인텔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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