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병렬처리 환경과 엣지 AI 위한 프로세서 필요해
A78AE CPU, 전작 대비 약 30% 향상된 성능
G78AE, Arm 최초의 자동화 GPU…"AI 병렬처리 위해 설계"

차간거리유지,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 등 ADAS 기술 (사진=셔터스톡)
차간거리유지,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 등 ADAS 기술 (사진=셔터스톡)

최근 생산되는 자동차들은 차간거리유지,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시스템 등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필수적으로 탑재한다. 제조업의 자동화와 산업용 로봇 도입도 이미 이뤄지고 있다.  

생활과 산업에서 자동화는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닌 셈이다. 하지만 아직도 완전한 자동화를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최근에는 클라우드가 아닌 엣지단에서 인공지능(AI) 처리가 이뤄지면서 프로세서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지고 있다.

이에 Arm은 자율주행과 산업 자동화에 적합한 새로운 프로세서 IP(설계자산)를 공개했다.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CPU(중앙처리장치)는 물론, 새롭게 떠오르는 AI 병렬연산을 위한 GPU(그래픽처리장치)도 최초로 공개했다.

Arm의 새로운 IP는 최고급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Arm 코어텍스(Cortex) A78 CPU와 ▲Arm 말리(Mali) G78 GPU에 ▲차량용 ASIL(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 D 등급을 충족하게 설계했다.

새로운 IP는 높은 성능과 안정성만큼 생산 비용도 많이 들어 용도의 한계는 분명하다. 주로 안정적인 고성능이 요구되는 자율주행과 산업에 적합하다.

쳇 바블라 Arm 오토모티브 및 IoT 사업부 부사장은 “자율적인 의사결정(Autonomous decision-making)이 점점 널리 활용됨에 따라, Arm은 확장성이 높고 전력 효율적인 컴퓨팅을 제공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유한 기술 제품군을 설계했다"며 "이는 오토모티브를 비롯한 산업 전반에 열려 있는 기회에 자율적인 의사결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Arm은 자율화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코어텍스 A78AE CPU, 말리 G78AE GPU를 포함한 새로운 컴퓨팅 솔루션을 발표했다. 

Arm에 따르면 새로운 솔루션은 자동화 공정부터 자동차의 ADAS, 디지털 콕핏 애플리케이션 등에 적합하다. 

챗 바블라 부사장은 “자율성(Autonomy)은 우리 삶의 모든 측면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반드시 안전성과 보안성이 보장된 컴퓨팅을 기반으로 구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A78AE와 A76AE 비교(사진=Arm 홈페이지)
A78AE와 A76AE 비교(사진=Arm 홈페이지)

최고급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A78을 기반으로 설계된 A78AE는 2018년 공개한 A76AE의 후속작이다. 전작 대비 약 3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A78AE는 ASIL D와 SIL 3등급에서 차량 및 산업용 기능 안전 표준인 ISO 26262와 IEC 61508를 충족할 수 있다.

말리 G78AE 역시 최고급 스마트폰용 GPU인 G78을 기반으로 설계했다. 

AE 시리즈의 첫 GPU다. 인공지능(AI) 연산이 최근 엣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로 이뤄지면서 CPU 외에도 GPU의 필요성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Arm은 "GPU 리소스는 안전성 기능을 갖춘 HMI(인간·기계 인터페이스, Human Machine Interface) 또는 자율 시스템에 필요한 이기종 컴퓨팅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렬연산을 통해 하나의 Arm 기반 하드웨어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계기판 등을 독립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필요한 기능이 많아지면서 하드웨어의 병렬처리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Arm 홈페이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필요한 기능이 많아지면서 하드웨어의 병렬처리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Arm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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