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학협력‧연구개발 MOU 체결…협약식 비대면 진행
광주시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협력 등
CJ올리브네트웍스, 이달 AI 창업 경진대회 참여 예정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이 CJ올리브네트웍스와 산학협력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지스트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이 CJ올리브네트웍스와 산학협력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김종원 지스트 인공지능연구소 소장. (사진=지스트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총장 김기선) 인공지능연구소가 CJ올리브네트웍스와 인공지능(AI) 분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스트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산학협력 및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스트와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중심의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기술정보 교류 등 상호 협력 체계를 유지‧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광주광역시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협력 ▲AI 기반 창업지원 분야 경진대회 참여 ▲AI 분야 공동 연구와 사업 참여 등이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열리는 대규모 AI 창업 경진대회 ‘꿈꾸는아이(AI)’에 참여한다.

김종원 지스트 인공지능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창업인재 양성 분야에 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된다”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미래 신기술 개발로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AI를 활용한 디지털전환(DT) 역량이 국가‧지역의 경쟁력인 시대에서 지스트와 손잡고 국내 대표 AI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광주지역 우수 인력들이 IT기업 전문가의 교육을 받아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AI 창업 경진대회 ‘꿈꾸는아이(AI)’ 포스터.
AI 창업 경진대회 ‘꿈꾸는아이(AI)’ 포스터. (사진=지스트 제공).

◇ AI 창업 경진대회 '꿈꾸는아이(AI)'

AI 창업 경진대회 '꿈꾸는아이(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꿈꾸는아이(AI)는 기업들이 안고 있는 AI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대회다. 기업이 현안문제와 관련해 과제를 제시하면, 참가자는 아이디어 형성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까지 과제를 해결해나간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최, 지스트 인공지능연구소가 수행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10월 예선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오는 9일까지 온라인 참가자 접수가 이뤄지며, 10월 중순 예선과 11월 본선을 거쳐 종목별 최종 우수자가 가려진다.

예선에서는 헬스케어, 모빌리티, 가전, 문화 등 종목별로 예비창업자들의 융합 서비스 실증 능력을 평가해 본선에 진출할 32개 팀이 선발된다. 본선 참가팀은 종합적인 AI 융합 서비스 설계 능력과 창업‧공동협업 아이템 검증 등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의 AI 활용과 관련된 문제를 제공한다. 드라마 배경음악 자동 생성‧탐색과 소비자가 가상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가상 피팅(Virtual fitting) 등 총 2개 문항이다. 참가자들의 원활한 문제 해결을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 데이터센터(IDC)의 서버와 각종 인프라가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배경음악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탐색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한편, 자체 보유한 쇼핑몰의 피팅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 피팅 알고리즘을 제시하는 등 기업 수요 맞춤형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우수 참가팀들에게는 창업‧사업화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비 지원연계, 수요기업 매칭, 창업 공간 마련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총상금은 약 2억340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를 비롯해 엔비디아(NVIDIA), 인텔(Intel), AWS, LG전자 등 AI 기술 선도 기업들이 참여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창업의 성공 기회를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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