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우 교수 단독 9편 채택, 세계 최고 수준
국책 인공지능대학원 설립 후 국내 연구 급성장
인터넷 커뮤니티 '갓 카이스트' 칭찬 일색

국제 인공지능 학회 2020 신경정보시스템처리학회(NIPS)에 카이스트 인공지능 대학원(gsai.kaist.ac.kr) MARS 인공지능 통합연구센터의 논문 20건이 채택(Accept)되었다. 그중 10건은 신진우 교수의 연구실(ALIN-LAB)이 작성했고 9건은 신교수가 연구를 주도했다.

신진우 교수

동종 업계의 커뮤니티에서는 반응이 뜨겁다. 페이스북 그룹 ‘TensorFlow KR’의 한 유저는 “어마무시합니다. 이정도면 나라에서 상줘야 한다고 봅니다”라며 신교수와 카이스트 인공지능 대학원의 성과를 칭찬했다.

또, 머신러닝에 쓰이는 파이토치(PyTorch)사용자 커뮤니티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PyTorch KR”에서는 ‘월드클라스’,‘가슴이 웅장해진다’,‘이게 학교입니까’ 등 카이스트의 성과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020 NIPS에 채택된 논문 10건
사진=신진우 교수 ALIN-LAB

실제로 10편 채택은 눈에 띄는 성적이다. 2019년에는 버클리대학의 세르게이 레빈(Sergey Levine)교수가 12편으로 1위를 달성했고 2위는 프랑스 명문 대학원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École normale supérieure)의 프란시스 바흐(Francis Bach)교수 10편.

2019년 카이스트는 또 다른 세계적인 학회인 기계학습국제학회(ICML)에서 총 논문 수 세계 10위, 아시아 1위를 차지했지만, NIPS에서의 성적은 5건(신진우 교수 1건)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반면 올해는 NIPS 20건 채택으로 선전하며 인공지능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NIPS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에서 저명한 세계 컨퍼런스 중 하나로, 1987년부터 연간행사로 진행된다. 올해는 제 34회 NIPS 2020은 12월6일부터 12일 까지 진행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치러진다.

신진우 교수 Shin,Jinwoo

- 2001년 서울대 수학 및 컴퓨터 공학 학사

- 2010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컴퓨터 공학 박사

- 2013년 카이스트 전기 전자공학부 교수

- 현 카이스트 인공지능 대학원 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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