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8일 글로벌 통신사  임원과  킥오프 미팅을 가진 하형일 SKT코퍼레이트2센터장과 김윤 CTO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국내ㆍ외 비대면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의 5세대(5G) 이동통신,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사업 개발을 지원한다.

SKT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 발굴을 목표로 유망 기술ㆍ사업을 가진 스타트업 5곳과 협력해 2021년까지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고 11일 밝혔다.

SKT는 지난 6월 글로벌 파트너 발굴ㆍ협력 프로그램 'TEAC'을 열고 비대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북미, 아시아 내 유망 기업을 공모했다.

TEAC은 2016년 SK텔레콤, 페이스북, 인텔, 노키아,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차세대 통신 인프라 개발을 목표로 설립한 연합체 TIP의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이다.

SKT는 TEAC 공모에 19개국 63개 기업이 참여했다며 두 달간의 선발 과정을 거쳐 스타트업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한 스타트업 5곳은 미국 기업 1곳과 국내 기업 4곳으로 ▲비대면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전문 미국 기업 '키스위' ▲국내 인공지능(AI) 분석을 활용해 실내 측위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기업 '다비오' ▲AI 비전 분석을 바탕으로 한 선박 접안 모니터링 솔루션을 보유한 '시드로닉스' ▲다중카메라 라이브 중계 방송 기업 '39도씨' ▲라스트마일 구간의 비전 기반 경로 분석 및 배달로봇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솔루션 기업 '뉴빌리티'다.

SKT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5세대(5G) 이동통신,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미디어 등 핵심 인프라를 활용해 선발한 기업이 기술ㆍ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키스위에게 공연 데이터 업로드를 위한 5G 기술을 지원해 비대면 K-PoP 콘서트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한다.

또 5GㆍMEC 인프라를 개방해 시드로닉스의 대형 선박의 위험ㆍ안전 정보 서비스 구현을 지원하고, 다비오의 박물관 관람객 대상 실내 위치 기반 증강현실(AR) 게임 서비스 개발을 돕는다.

지난 8일 SKT는 도이치텔레콤, TIP, 페이스북,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과 함께 영상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TEAC 독일을 운영하는 도이치텔레콤의 경우 유럽 등지에서 비대면 스타트업 5곳을 선발했다.

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유   스타트업과 5GㆍMEC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것이다"라며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강소 혁신 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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