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3 기반 인공지능이 사람행세 고민 상담하다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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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3 기반 인공지능이 사람행세 고민 상담하다 들통
  • 입력 2020-10-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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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답변 생성으로 '가짜' 적발, MIT테크리뷰 보도
GPT-3기반 필로소퍼 AI 답변으로 이용자 속여
자살, 음모론, 인종차별 같은 심오한 주제도 다뤄

미국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 사람 행세를 하며 수천 건의 고민 상담 등을 해온 GPT-3 기반 인공지능 봇(Bot)이 1주일 만에 실체가 드러났다고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문 링크).

보도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의 가짜 뉴스 생성 유포 차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수천명의 이용자들이 봇의 실체를 알아채지 못했다는 문제점"에 주목했다.

더 젠틀 미터(thegentlemetre)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이용자는 레딧 블로그 등에 올려진 자살과 폭행, 그리고 인종차별과 같은 주제들에 대한 글에 1분에 1개꼴의 답글을 달며 사람 행사를 했다. 답글은 평균 3~4단락의 길이였으며, 이 중 6단락 이상의 긴 답변도 상당수.

봇은 “내가 자살을 하고 싶었을 때 항상 곁에 있던 부모님 덕에 자살하지 않았다”란 글을 달고 “널 도와주신 부모님이 있는 게 부럽다. 나는 부모님이 날 힘들게 해”라는 답글을 받는 등 이용자들과 소통했다(봇의 포스트 모음).

인공지능 봇 /u/thegentlemetre의 레딧 페이지

이같은 봇의 '활약'은, 너무 많은 포스트 규모를 수상히 여긴 레딧 이용자 (Phillip Winston)가 GPT-3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인, '필로소퍼(Philosopher) AI'를 통해 생성된 포스팅이라는 사실을 밝혀내며 끝이 났다. 필로소퍼 AI는 봇의 불법적 서비스 이용을 차단했다.

사진=philosopherai.com

필로소퍼 AI 는 오픈AI가 유료화 한 GPT-3을 이용, 주제별 질문이 주어지면 사전 학습된 데이터 및 언어 생성 알고리즘을 통해 답을 써내는 퓨샷 러닝 방식의 인공지능 서비스. 필로소퍼 AI는 유료버전의 iOS와 안드로이드 앱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PC 버전은 요금 정책이 확정 후 출시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대학생 리암 포어(Liam Porr)가 GPT-3을 이용해 만든 블로그가 미 유명 테크소셜뉴스 해커뉴스(Hacker News)에 톱뉴스로 올라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AI & Tech] GPT3가 쓴 뉴스가 랭킹1위, 사람을 이겼다 )

해커뉴스 1위에 올라간 인공지능이 쓴 블로그 포스트

 

[AI & Tech] 말은 ‘청산유수’, 추론은 ‘젬병’...GPT-3 등 자연어처리 AI 모델 시험 결과

[AI & Tech] 美 연구진, GPT3 가짜뉴스 생성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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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3
장준하 기자
장준하 기자 juny6287@aitimes.com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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