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에 AI·ML·클라우드 기술 지원 협약
금년부터 2022년까지 오버워치 리그 진행 개선
리그 랭킹 시스템·방송 예측 분석 개선하는 솔루션 개발

(사진=셔터스톡)2019년 러시아 e스포츠 카운터 스트라이크 현장
(사진=셔터스톡)2019년 러시아 e스포츠 카운터 스트라이크 현장

IBM의 AI·머신러닝·클라우드 기술이 인기 온라인게임 오버워치 리그에 사용된다. 벤처비트는 8일 IBM이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오버워치 리그 진행을 위한 기술 협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약은 IBM이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든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스포츠 진행에 AI와 같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예시로도 처음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 8일 개최한 2020년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에 IBM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협약 유효 기간은 2022년 오버워치 리그까지다.

IBM은 자사 클라우드, 왓슨AI, 머신러닝 기술로 오버워치 리그 순위 시스템, 실시간 방송 및 방송 내 예측 분석 솔루션, 경기 데이터 처리를 개선할 예정이다.

오버워치 리그 순위 시스템 개선을 위해 IBM은 자연어 처리·머신러닝 전문가들을 모아 2021년부터 관련 기술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왓슨AI를 통해서는 실시간 방송 및 방송 내 예측 분석 솔루션을 만든다. 경기 데이터 처리 개선에는 IBM 애널리틱스 툴 셋을 사용하며 모든 개발 솔루션들은 IBM 클라우드를 호스트로 한다. 이외에 왓슨 머신 러닝과 왓슨 스튜디오 내 오토AI 기능도 활용한다.

이번 IBM과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협약을 기점으로 향후 AI, 클라우드, ML 기술을 e스포츠에 적용하는 사례는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 유행과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현재 전세계 e스포츠 산업 규모는 약 9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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