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서 요청…“시민과 함께 해주길”
대통령·시도지사·민주당·경제부총리 등 참석, 2차 한국판 뉴딜 논의
이 시장, 광주형 AI-뉴딜 3대 비전과 방향, 추진상황 설명
친환경 공기산업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 범정부적 지원도 요청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3일 '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주기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7년 3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한국경제 블랙스완에 대비하자' 제1차 경제현안 점검회의에서 문재인 대선 경선후보와 이용섭 전 의원이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3일 '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주기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7년 3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한국경제 블랙스완에 대비하자' 제1차 경제현안 점검회의에서 문재인 대선 경선후보와 이용섭 전 의원이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3일 “AI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팅 시스템이 들어설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해주기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는 AI집적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요청했다.

그는 “앞으로 어떤 산업이나 기술도 인공지능과 결합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가질 수 없고 이에 광주는 한국판 뉴딜 발표 전부터 미 실리콘밸리와의 기술협력과 AI 인재교류를 위한 MOU 체결, GIST의 AI대학원 설립, 인공지능사관학교 운영 등 AI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정국에도 AI 유망기업 38개사가 광주에 둥지를 트는 등 타 지역보다 한발 앞서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연내 착공 예정인 AI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슈퍼 컴퓨터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누리온 5호기(세계 17위) 성능(25.7PF)의 3배 수준인 88.5PF로 국내 최고이자 세계 10위권 수준이다”며 “이를 기반으로 광주의 인공지능이 전국화‧사업화‧산업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통령 현장 방문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광주형 3대 뉴딜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150만 시민이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 뉴딜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광주형 3대 AI-뉴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며 “지금까지 2차례의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발표된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111개의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논의하는 이행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광주형 3대 AI-뉴딜은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뉴딜 ▲국내 최초로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그린뉴딜 ▲광주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하는 상생과 안전의 휴먼뉴딜 등이다.

더불어 친환경 공기산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그린뉴딜사업의 하나로 광주에 유치된 친환경 공기산업은 엄청난 시장수요를 가진 매우 유망한 미래 전략산업이다”며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줄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각 분야별 뉴딜 계획을 토대로 속도감 있는 광주형 AI-뉴딜을 추진, 지역산업의 구조전환 및 신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의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