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AI빅데이터연구소, 산업현장 속 AI응용 사례 조명
고병열 KISTI 미래기술분석 센터장, 2020유망기술 소개
김승만 LG모빌리티 연구소팀장 “자동차 문화공간으로 변모한다”
전태균 SI-Analytics 대표 “AI 위성영상분석으로 재난 규모 파악”

6일 호남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온택트로 열린 ‘AI산업 응용 워크숍’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유튜브 ‘호남대TV’를 통해 실시간 방송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인공지능(AI)기술이 모든 산업분야에 응용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산업현장에서 AI를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6일 호남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온택트로 열린 ‘AI산업 응용 워크숍’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유튜브 ‘호남대TV’를 통해 실시간 방송됐다.

이날 워크숍은 호남대 AI-BigDate연구소와 4차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 주관으로 고병열 박사(KISTI 미래기술분석 센터장), 김승만 박사(LG전자 CTO‧A&B센터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소 팀장), 전태균 박사(SI-Analytics 대표) 등 국내 산업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AI석학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AI융합기술과 사례를 소개했다.

고병열 박사의 ‘데이터분석으로 미래유망 선도기술을 찾다’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승만 박사의 ‘AI응용사례: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전태균 박사의 ‘인공위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교통정보 응용 사례’ 순으로 진행됐다.

고병열 박사는 (KISTI 미래기술분석 센터장) ‘데이터분석으로 미래유망 선도기술을 찾다’라는 주제로 올해 미래고성장 기술 7대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데이터 분석으로 미래유망 기술 찾아

고병열 박사는 ‘데이터분석으로 미래유망 선도기술을 찾다’라는 주제로 미래기술을 예측하는 방법론, KISTI의 예측 결과물, 2020 미래고성장 기술 7대 이슈, 급부상하는 논문 저자 키워드, 미래유망기술 데이터 중심 접근, 지구를 이해하는 산업혁명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올 11월에 KISTI에서 100대 미래고성장 과학기술 클러스터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구온난화, 데이터‧AI, 소재 3가지 축을 중심으로 100대 미래고성장 과학기술 클러스터 맵이 보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유망기술이 갖는 속성은 클러스터의 형성과 성장, 두가지 이상의 기술들이 융합이 된다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래유망기술은 ICT(Intelligent Cyber-Technology)와 나노테크(Nano Tech)가 결합된 바이오 이노베이션(Bio Innovation), 지구를 이해하는 산업혁명에 대한 것을 해결하는 기술이 4.1산업시대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해본다”며 “지구에 대한 공존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만 박사(LG전자 CTO‧A&B센터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소 팀장)는 16일 온택트로 열린 호남대학교 ‘AI산업 응용 워크숍’에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의 AI 응용사례’를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AI기반 인포테인먼트로 자동차 문화공간 탄생 

이어 김승만 박사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의 AI 응용사례’를 소개했다.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개념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발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적용되고 있는 AI응용 기술 ▲인토테인먼트 분야 AI 응용 사례 ▲인포테인먼트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AI 기술 적용과 구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AI/ML 처리 프로세스 및 사례 순으로 진행됐다.

자동차 인포테인먼트란 길안내 내비게이션, 차량상태, 운전정보 등의 정보(Infortainment)와 라디오, 음악, 동영상, 스마트폰‧클라우드 연결 서비스 등 자동차 내부의 기기들로 엔터테이먼트 (Entertainment)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김승만 박사는 “운전자에게 포괄적인 자동차 정보로 안정성을 높이고, 이동 중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운전자와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환경이 진화하면서 차량 내 환경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 하고있다”며 “AI융합으로 다양한 운전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가 성공한 이유는 차와 에너지 판매가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 사업 통한 새로운 이익 창출”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데이터와 AI응용기술의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시장에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태균 박사(SI-Analytics 대표)의 ‘인공위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교통정보 응용 사례’ 발표에서 단 1분만에 AI가 위성영상을 분석해 주요건물 약 200개와 차량 약 800대를 도출한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AI로 1분만에 위성영상 속 재난규모 파악

AI기반 위성‧항공 영상을 분석하는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는 전태균 박사는 ‘인공위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교통정보 응용 사례’로 생소한 위성기술과 AI의 융합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사고에서 피해규모를 위성 촬영 영상 분석으로 굉장히 빨리 파악할 수 있다”며 “AI기반 영상분석으로 발빠른 재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 기반 위성‧항공 영상 분석 전문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고, 관련 분야가 생긴 것도 몇 년 되지 않아 생소할 것”이라며 “사람을 뛰어넘는 AI분석기술로 국방, 재난, 기상예측, 경제‧산업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 사망설 루머를 밝힌 위성영상, 유조선‧화물선 구분 불법 석유 수입 단속, OECD 미가입 국가 석유보유량 예측, 쓰나미‧산불‧지진 위성영상 데이터 셋 구축 프로젝트 등 최근 AI기반 위성영상분석으로 다양한 문제와 이슈를 밝힌 사례를 소개했다. 전 박사는 “이 분야는 국가‧기업의 이익을 통해 계속 발전 시켜가고 있지만 세계적인 문제에 특히 AI 위성영상분석 기술이 의미 있게 사용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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