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상도 라이다(LiDAR) 센서 탑재해 주변 환경 360도 조망
미국 오스틴,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팔로 알토, 피츠버그, 워싱턴 D.C.에서 테스트
포드, 2022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시작 계획

포드가 '이스케이프 SUV' 자율주행 모델를 발표했다.

포드는 새로운 자율주행차가 상업 서비스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엔가젯은 20일(현지시간) NBC뉴스를 인용하며 "포드는 최근 자율주행 시험차량 공개로 상용 자율주행차 서비스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드는 상용화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포함한 4세대 자율주행 시험 차량을 블로그를 통해 상세히 소개했다.

포드 측은 "4세대 테스트 차량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설 수 있는 차량부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게 됐다"며, "우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저렴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길을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 이 서비스가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삶을 더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이전 3세대 테스트베드에 사용했던 퓨전 세단 대신 기성차량인 이스케이프 SUV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 

4세대 모델에는 고해상도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해 주변 환경을 360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사각지대에 진입하는 자동차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발견하는 것을 돕기 위해 새로운 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탑재했다.

포드는 이달부터 미국 오스틴,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팔로 알토, 피츠버그, 워싱턴 D.C.에서 자율주행차를 현장 테스트할 계획이다.

포드의 발표 이전에도 최근 여러 자율주행차 관련 이슈가 보도됐다. 

지난 15일 GM의 자회사 크루즈가 올해 말 샌프란시스코 거리에서 완전 무운전자 자동차를 시험하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구글 알파벳의 자회사 웨이모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추가적인 지연을 초래하지 않는다면 포드는 2022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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