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흰 수건 던졌다" 외신 보도
다임러AG 책임자 "기술개발 포기는 헛소리, 벤츠는 경쟁할 것"
벤츠ㆍ엔비디아 손잡고 차량용 AI 컴퓨팅 시스템 구축 진행 중

27일 독일 자동차 제조 그룹 다임러(Daimler)AG 디지털 혁신 책임자 사스차 팔렌버그(Sascha Pallenberg)는 트위터를 통해 "벤츠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중단했다는 이야기는 완전히 헛소리(pure bogus)"라며 앞선(26일자) 외신 보도를 반박했다. 

팔렌버그는 12일 슈트가르트 공항에서 시연한 자동 발렛 파킹 영상과 올해 6월 엔비디아와 맺은 협약 체결을 제시하며 잘못된 정보 수정을 요구했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언론 Teslarati와 독일 언론 매체 RND는 "벤츠가 흰 타월을 던지고 항복했다(throw in the towel)"는 등 자극적 제목으로 벤츠 기사를 실었다.

RND는 기사에서 "패배할 경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한 벤츠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RND 보도 내용을 인용했던 Teslarati는 27일 팔렌버그의 반박 이후 기사 내용을 수정했다. 

기사의 진위를 떠나 자율주행 업계는 이같은 소동이, 지난주 공개된 테슬라의 자율주행 FSD 베타 서비스(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3052)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6월 엔비디아와 협력 체결을 맺으며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강자인 테슬라(Testla)와 경쟁 위치에 자리잡았다. 양 사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을 차세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적용해 자동 운전 기능을 상용화 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이에 앞서, 벤츠는 5년 전 F-015 럭셔리 인 모션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F-015는 운전자가 직접 운전할 필요 없는 자율주행 컨셉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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