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업자에서부터 아기 엄마까지 누구나 코딩 없이 쉽게 개발 가능
애저,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 웹, 아이폰 앱, 안드로이드 앱 등 호환
추후 `이미지 자동 탐지` 기능 및 `데이터 분류` 기능 추가 예정

운동 동작을 인식해 카운트를 해주는 개인 트레이너, 얼굴을 읽어 표정을 인식하는 앱,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앱, 음식의 종류를 인식해 알려주는 앱...

무궁무진한 종류의 머신러닝 모델을 로브(Lobe)와 함께 코드 없이 10분만에 만들 수 있다. (지금 만들어 보기)

27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공개 시사회를 통해 "2018년 인수한 회사 로브(Lobe)가 2년 만에 더 진화하고 더 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로브는 손 제스처, 손글씨 인식, 사진 분류 등을 노코드 방식으로 커스텀 제작할 수 있는 무료 인터페이스(플랫폼). 윈도우와 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로브는 설치나 환경설정 없이 구동 가능하고 자동으로 머신러닝 아키텍처를 선택하여 학습을 시작한다. 또 머신러닝에 대한 배경 지식 없이도 누구나 사진을 업로드해 레이블링 후 머신러닝 데이터 세트를 만들 수 있다.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결괏값을 확인하고 모델의 성능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도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제작한 머신러닝 모델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완성된 모델은 구글의 텐서플로 파일 형태로 애저,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 웹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고 애플 코어ML 형태로 저장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구동할 수 있다. 또, 텐서플로 라이트 형태로 저장하면 안드로이드 폰과 연동이 가능. 

미국 양봉업자 션 쿠삭(Sean Cusak)은 "머신러닝의 복잡함은 없었다"며 "말벌 사진 몇 장으로 쉽게 벌 분류 머신러닝 모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쿠삭은 최근 MS 해커톤에서 본인이 만든 꿀벌 안전 모델을 통해 말벌과 다른 천적들을 구별해 알려주는 기능을 소개했다.

제이크 코헨(Jake Cohen) 로브 수석 프로그램 담당자는 "우리가 목표하는 것은 사람들이 `이걸로 또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머신러닝을 재미있게 받아드리고 생활 속에서 사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로브는 `이미지 분류`기능만 사용할 수 있지만 추후 `이미지 자동 탐지`기능과 `데이터 분류`기능을 추가할 예정. 업계는 이같은 기능이 조만간 MS 오피스 제품군 등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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