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라마다호텔서…기관장 및 지역 벤처기업가 50명 참석

?제12회 광주전남벤처포럼 참석자들. (사진=AI타임스).?
?제12회 광주전남벤처포럼 참석자들. (사진=AI타임스).?

27일 광주·전남지역 내 벤처기업가들이 모여 급변하는 4차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모색하는 ‘광주전남벤처포럼’이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벤처포럼은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광주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이 주최하며 인공지능산학연관협의회와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한다. 특히나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미래 기업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려 50여명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오후 6시에 시작된 포럼은 먼저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김명술 협회장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지역 창업자와 스타트업, 벤처 기업인 모두 이 자리를 통해 사업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임철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중소·벤처기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킹 환경도 달라질 것”이라며 이번 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 (사진=AI타임스).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 (사진=AI타임스).

포럼은 박영숙 UN미래포럼 대표의 주제강연으로 이어졌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종식 후 달라질 관광·이벤트산업·요식업·항공업 등을 조명했다. 그는 “이들 산업분야에서 팬데믹 이전의 영광은 끝났다”고 단호히 말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창업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VR을 접목한 새로운 성격의 여행업 등이 그가 제시하는 대표 미래 산업 분야다.

박영숙 UN미래포럼 대표. (사진=AI타임스).
박영숙 UN미래포럼 대표. (사진=AI타임스).

또 위치기반(LBS)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표는 “농산물 생산·공급 방법도 기계를 도입해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스마트팜이 보편화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예측했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은 드론을 이용해 빠르게 배송된다. 박 대표는 드론과 자율주행자동차가 교통법 혁신만이 아닌 농업을 주로 하는 지역도시와 수도권 간의 경계도 허물 것으로 전망했다.

임미란 광주시의원과 박영숙 UN미래포럼 대표. (사진=AI타임스).
임미란 광주시의원과 박영숙 UN미래포럼 대표. (사진=AI타임스).

포럼은 ‘인공지능 도시’를 선포한 광주시와 에너지신산업 등을 기반으로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전남도 내 관련 사업가들에게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날 참석한 임미란 광주시의원은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로 더욱 더 AI가 중요시해졌다”며 “ 포럼에 참석한 광주전남 지역 기업가들이 오래된 관습에서 벗어나 첨단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혁신을 맞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