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0% 통신 외 분야에서 나와...
"케이뱅크, KT, BC카드 세 사업자가 만나 금융 이상 가치 창조"
2021년 AI 콜센터 플랫폼 서비스 진출 예정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광화문2번출구 유튜브)

KT가 2021년 사업방향을 발표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28일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KT가 통신 기업(TELCO)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 40%가 비통신 분야에서 나온다”며 “KT 주력사업도 통신에서 통신 기반 플랫폼 사업으로 변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KT는 미디어 플랫폼이 집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이기에 가정에 머무는 개개인 삶에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KT는 IPTV, 위성통신 스카이라이프 총가입자가 대략 1250만명으로 통신 사업분야에서 압도적인 1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5년간 IPTV 매출이 1.8조원으로 성장률이 20%에 달했으며 스카이라이프, 현대 HCN, OTTㆍ몰입미디어(IM) 등 미디어 사업 매출은 3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KT는 1250만명 통신 가입자를 기반으로 2021년 교육, 휴식 돌봄 등 콘텐츠 사업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BC 카드가 케이뱅크 최대 주주(34%)가 되면서 케이뱅크가 KT 그룹 계열사로 들어왔다”며 “BC카드가 단순히 카드회사로부터 위탁 받아 카드를 발행해주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 회사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BC 카드가 케이뱅크 최대 주주(34%)가 되면서 케이뱅크가 KT 그룹 계열사로 들어왔다”며 “BC카드가 단순히 카드회사로부터 위탁 받아 카드를 발행해주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 회사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사진=광화문2번출구 유튜브)
구현모 KT 대표는 “BC 카드가 케이뱅크 최대 주주(34%)가 되면서 케이뱅크가 KT 그룹 계열사로 들어왔다”며 “BC카드가 단순히 카드회사로부터 위탁 받아 카드를 발행해주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 회사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사진=광화문2번출구 유튜브)

 

BC 카드가 가지고 있는 고객 기반인 가맹점 310만 등은 개인 고객 3530만명보다 더 유의미할 수 있다. 왜냐하면 가맹점에서 이뤄지는 결제 내역 데이터를 분석해서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KT는 케이뱅크, KT, BC카드 세 사업자가 만나서 금융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KT가 보유한 A.B.C 역량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기술을 강조했다.

구 대표는 “KT가 AI, 빅데이터에 4년 정도 투자를 꾸준히 집행해 왔다”며 “기술 자체보다 특정 분야와 결합해서 사업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중요하고 KT는 돈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KT는 통신, 금융, 소비 데이터를 접근할 수 있다”며 “KT는 개인고객 1800만, 가구고객 900만, B2B고객 5만에게 IC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에 KT 보유 기술, 고객, 데이터를 합치면 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KT가 2021년부터 AI 기술을 도입한 콜센터 플랫폼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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