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지역에 체험형 매장 '스카이 숍' 첫 개점해 고객 경험 높인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파트너사 콘텐츠 체험 기회 제공
국내ㆍ외에서 등장하고 있는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 개점

(사진=SKY)
(사진=SKY UK)

통신3사가 젊은 세대를 겨냥해 복합문화체험공간을 앞다투어 열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도 스카이가 고객의 쇼핑 경험을 제고하고 쇼핑을 위한 사회적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영국 전역에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설치한다.

영국 TV 서비스 기업 스카이는 26일(현지시간) 리버풀 지역에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 '스카이 숍(SKY Shop)'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는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이용자 경험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오프라인 매장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오픈 플랜식으로 지정 테마 공간을 분리해 스카이 직원과 고객 간 소통을 유도하고, 최신 제품을 향한 고객의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전용 '고객 허브' 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매장 내 고객이 인터랙티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Access All Area' 무대도 마련했다. 이 무대는 스카이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으며 고객이 직접 제품ㆍ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파트너사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해 고객이 제품ㆍ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진=SKY UK)
(사진=SKY UK)

이에 영국 매체 가디언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서비스 가속화하고 있다면서도 기술의 복잡성과 제품의 프리미엄화 등으로 매장 내 경험을 원하는 고객 수요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만큼, 합리적 소비를 위해 제품을 직접 체험하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가디언은 스카이가 올해까지 5개 매장을 추가 개점할 계획이며 스마트 제품 수리 기업 아이스매쉬(iSmash)와 협력해 향후 개점할 일부 매장에 모바일 수리 서비스를 유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티븐 판 로이엔 스카이 영국ㆍ유럽 지역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매장을 개점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어느 때보다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한 시기에 서비스, 혁신, 편리함을 한 곳에 모두 가져다 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15일 LG유플러스는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개장하고 스마트 기기와 5세대(5G) 이동통신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27일에 SK텔레콤도 정보통신기술(ICT) 기술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체험 공간 ‘T팩토리’를 31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T팩토리는 SK의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게임 등 서비스와 다양한 디바이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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