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AI 거버넌스 포럼이 수행한 AI 정책ㆍ사회 연구 내용 발표
AI 거버넌스 포럼과 한국 IT서비스학회 주최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관련 개념을 정의하고 정책 방향을 제언한다.

인공지능(AI) 거버넌스 포럼(대표 이경전)은 한국 IT서비스학회(학회장 임규건)와 함께 향후 AI 시대를 대응해 국가 정책과 사회적 실천 방안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19일 'AI 거버넌스와 정책' 보고서 발표회를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년간 AI 거버넌스 포럼이 수행한 AI 정책ㆍ사회 연구 내용을 담았다. 시민사회, 기업, 정부 등 구성원이 AI를 어떻게 관리ㆍ활용해야 할지 방향성을 논하고 다양한 AI 정책을 제언한다.

이날 발표회에서 AI 거버넌스 포럼은 AI 거버넌스의 정의와 특성 등을 논의한 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AI 기본 원칙, 한국 지능정보화기본법, 미국 백악관 AI 응용 관리 원칙 등 국내ㆍ외에서 발표한 AI 원칙을 평가ㆍ분석한다. 이후 최적의 AI 거버넌스를 위한 분야별 제언을 발표ㆍ토론해 종합적인 AI 거버넌스 원리 초안을 정립할 예정이다.

이어진 각론 발표에서 총 4개 AI 거버넌스 관련 이슈 발표를 진행한다.

우지숙 서울대 교수는 '세계 각국의 AI 거버넌스 현황과 제언'을 주제로 그동안 연구한 국제 사회의 인터넷 거버넌스 정책을 소개한다.

이어 박성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AI에 의한 비즈니스 변화와 경제'를 발제해 AI를 이용한 경제 변화상을 짚는다.

AI가 변화시킨 사회ㆍ문화적 현상도 살핀다. 궁선영 벤플 이사는 '사회 문화적 다양성 : AI 기반 큐레이션의 방향성'을 발표해 AI 추천 시스템의 기술 개념과 이에 따른 새로운 문화상을 소개한다.

각론 발표의 마지막은 김선희 서울대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가 연구를 책임진 'AI 시대의 인재 양성 목표와 거버넌스 원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가 끝난 후 임정욱 TBT 대표와 최은창 GP3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해 AI 거버넌스 원리 제안을 위한 토론회를 갖는다.

AI 거버넌스 포럼은 이날 발표회에 논의한 내용을 포함ㆍ반영해 향후 'AI 거버넌스와 정책' 보고서를 최종 출판할 예정이며 영문본도 함께 발표할 방침이다.

이번 포럼을 담당한 이경전 AI 거버넌스 포럼 대표는 "이번 보고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AI 거버넌스 원리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AI 거버넌스 포럼은 이번 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발전적 토론을 이끌고 실천적 커뮤니티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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