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인재들에게 활짝 열린 미국의 문
미국 AI전문지 선정, 10대 연구소 대다수가 미국

미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전문지 애널리틱스 인사이트(Analytics Insight)는 9일 세계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 탑 10개의 인공지능 연구소를 발표했다. 10대 연구소 중 ▶영국 2곳 ▶캐나다 및 인도 각 한 곳을 뺀 나머지 6곳이 모두 미국에 몰려있다. 

미 대선에서 유학생에게 상대적으로 포용적 정책을 지지해온 바이든 후보자의 당선으로, 국내 업계 및 학계에서는 AI인재의 해외 유출을 우려하기도 한다.

바이든 당선자 뉴스를 접한 네이버의 한 인공지능 연구임원은 "유학생들에게는 희소식이겠지만, 인재 채용 시장은 전쟁을 치러야 할 듯"이라고 SNS에 적었다.

아날리틱스 인사이트가 선정한 10대 연구소들은 아래와 같다. (원문 링크)

앨런 튜링 연구소
영국 런던에 위치한 앨런 튜링 연구소는 영국의 국립 기관으로 2015년에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를 위해 개발을 위해 설립되었다. 2017에는 인공지능 개발 및 연구가 추가되었다. 13개의 대학과 영국 공학 물리 과학 연구 위원회로 구성된 연구소는 인공지능 연구, 협업, 그리고 사업을 하기 세계에서 가장 좋은 곳 중에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윤리'와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에 연구의 중심을 두고 있다. 

영상, 비전 및 인공지능 연구소, 리비아(LIVIA)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리비아는 이미지와 영상 분석 및 해석에 주력하는 인공지능 연구를 하고있다. 리비아의 R&D 활동은 6개의 주요 개념 축과 그 주요 적용 분야에 기초하고 있다. 이는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패턴 인식 ▷적응형 지능 시스템 ▷정보 융합 ▷복잡한 시스템의 최적화이다.  

JP 모건 인공지능 연구소
JP모건 본사와 인공지능 연구소는 미국 뉴욕에 위치해 있고 세계 곳곳 지사를 두고 있다. 목표는 인공지능, 기계 학습 분야 그리고 암호화 관련 분야의 첨단 연구 및 발전을 통한 회사의 고객과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이다. 금융 서비스 관련 연구와 7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옥스포드 머신러닝 연구 그룹
옥스포드 대학교의 기계 학습 연구 그룹은 지역 교수진이 이끄는 다수의 연구 그룹으로 이루어져있다. 옥스포드 대학교 공학과의 정보 공학에 소속된 연구 그룹으로 옥스포드 머신러닝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핵심 그룹 중 하나이다. 그룹은 통계를 사용해 시민 과학, 생물학, 공중 보건, 자율 지능 시스템 및 축산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다. 유사 그룹으론 옥스포드-맨 양적금융연구소 와 옥스포드 이론 및 응용 머신러닝 그룹, OATML이 있다.  

엘칸IO 연구소
인도 케랄라에 위치한 연구소. 2017년 설립 후 산업 측면에서 실용적인 문제 타결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세 가지 주요 서비스 라인에는 인공 지능 챗봇 개발, 고급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있고 이는 ▷컴퓨터 비전 ▷머신 러닝 ▷딥 러닝 ▷자연어처리 등으로 구동되는 비즈니스 자동화 솔루션이 포함된다. 

MIT 컴퓨터 과학 인공지능 연구소(CSAIL)
MIT 인공지능 연구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연구시설인 CSAIL은 각 교수를 중심으로 꾸려진 반 자율적인 연구실들로 구성돼있다. 각 연구실은 7가지의 분야에 맞춰 분류된다.  AI, 전산 생물학, 그래픽 및 비전, 언어 및 학습, 계산 이론, 로봇 공학, 시스템 공학 7가지 분야에는 ▷컴퓨터 아키텍처 ▷데이터베이스 ▷분산 시스템 ▷네트워크 및 네트워크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등이 포함된다. 

택사스 대학교 UTCS 인공지능 연구소
UTCS 인공지능 연구소는 이론적인 측면과 실증적인 측면에서 기계 인식의 중심 과제를 해결하길 목표로 한다. 특히 기계 학습, 지식 표현 및 추론, 로봇공학을 중심으로 기계 인식 분야의 난제를 계속 조사한다. 연구소는 인공지능 관련 학과 7개에 걸쳐 50여 명의 박사와 수많은 연구원으로 구성되어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연구소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연구소는 사람들이 더 효율적이고, 참여하며, 생산적일 수 있게 새로운 능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개발을 추구한다. 인공지능을 통해 사람과 조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강구한다. 이 R&D 이니셔티브는 언어와 대화, 인간대 컴퓨터 상호작용, 그리고 컴퓨터 비전 등의 과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버클리 인공지능 연구소 
버클리 인공지능 연구소는 UC 버클리 대학의 연구진들로 구성되어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로봇 공학 등을 연구한다. 연구소는 50개의 학과와 300여 명의 석사과정 학생 그리고 박사과정의 학생들이 소속되어있다. 연구소에서는 ▷다중모드(multi-modal) 딥러닝 ▷인간 호환 인공지능 ▷인공지능과 인문학을 연계하는 연구 등 또한 진행되고 있다. 

USC 정보 과학 연구소
USC정보과학연구소는 첨단 정보처리, 컴퓨터, 통신기술의 연구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다.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남가주 대학교) 소속의 연구소로 미국에서 가장 크고 성공적인 대학 부속 컴퓨터 연구 기관 중 하나이다. 연구소는 기본 공학과 컴퓨터 공학같은 이론적인 연구보터 프로토타입 모델링 같은 응용개발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인공지능 연구소를 운영 중이고 인공지능학과를 갖춘 8대 대학을 필두로 다양한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실들이 포진해있다. (참고) 기업 차원에서는 삼성, LG, 네이버, 카카오 등의 대기업, 3대 통신사 그리고 넷마블, 넥슨, NC소프트와 같은 게임 회사들이 인공지능 연구소와 연구팀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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