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10~15%, 인건비 25% 절감 효과
올해 초 대우건설과 AIㆍ머신러닝 개발을 위한 협업 관계를 구축
디지털 통합 공정 관리 플랫폼인 PACE OS 4.0을 운영

 

미니(Mini) 인터뷰

◆ 페이스(PACE) OS 4.0은 어디든지 사용가능한 플랫폼인가?

모든 종류의 건설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다. CAD가 컴퓨터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 준다면 페이스는 공정 관리를 플랫폼으로 할 수 있게 한다.

AI가 대신하는 역할이 무엇인가요? 

프로젝트 진행 기간 동안 AI 기술로 건설 프로젝트 작업 범위와 여러 변수를 자동으로 측정해 완공일을 예측해 알림을 보낸다. 의사 결정자는 완공일이 늦춰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프로젝트 관리에 쓰이는 국내외 건설공정 관리 플랫폼 시장 현황은 어떠한가? 그러한 환경에서 테크노빌트의 특장점이 어떻게 구현될 지 궁금하다.

▲활동 기반 공정관리 플랫폼으로 국내ㆍ해외 시장에서는 프리마베라(Primavera)와 MS 프로젝트를 주로 사용한다. ▲드로잉ㆍ3D 모델 기반 공정관리 솔루션은 빔(BIM), 헥사곤(Hexagon), 아베바(Aveva) 솔루션을 사용한다.

페이스 OS 4.0은 GIS에 기반한 플랫폼으로 중공업의 AWPㆍ제조사의 린(LEAN) 방식을 도입해 속도와 생산성을 향상했다.

요기시 찬드라 스리바스타바 (Yogesh Chandra Srivastava)
테크노빌트 대표

 

테크노빌트의 AIㆍGIS 기술 플랫폼 페이스 OS 4.0  (사진=테크노빌트)
테크노빌트의 AIㆍGIS 기술 플랫폼 페이스 OS 4.0  (사진=테크노빌트)

AI와 지리 정보 체계(GIS) 기술 기반 건설환경 관리ㆍ공정 관리 기술 솔루션을 운영하는 테크노빌트(Teknobuilt)가 중소기업벤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외국인 국내 창업 지원 프로그램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올해 참가팀에 선정돼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알버타에 위치한 테크노빌트는 건설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통합 공정 관리 플랫폼인 PACE OS 4.0을 운영하고 있다. 요기시 찬드라 스리바스타바 대표는 건설현장에서 통합 사업수행방식인 AWP(Advanced Work Packaging)를 적용 시 10~15% 비용 절감 효과와 인건비 25%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AWP를 디지털화했다.

본 플랫폼을 ‘PACE’ OS라 정하고 사업화했으며 건설 프로젝트를 초기 계획부터 실행까지 단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단위 복잡성이 높은 건설 프로젝트부터 소규모의 EPC 프로젝트까지 적용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는 ▲원스톱 건설 공정 관리, 직원 안전, 현장 관리 ▲프로젝트 진행현황 실시간 확인 기능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실시간 소통과 진행상황 공유 기능 ▲AI기반 공정 완료 시기 알림 기능 등으로 생산성 향상, 공사비 절감, 이해관계자 간 협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현장 위험ㆍ프로젝트 방해 요소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스케줄 지연ㆍ비용 증가에 대비할 수 있어 프로젝트 관리에 용이하다.

이 외에도 테크노빌트는 올해 초 대우와 AIㆍ머신러닝 개발을 위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시공 후 최종 점검 시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항을 작성하는 문서인 펀치리스트(Punchlist) 데이터 패턴을 분석해 프로젝트 오류 예측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 중에 있다.

이 알고리즘은 품질 저하로 인한 재작업 과정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통 품질 저하 문제로 인해 5~20%에 달하는 전체 건축 예산비용을 지출한다.

요기시 스리바스타바 대표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사들이 있으며, 신기술 도입에 앞서가는 시장으로 이번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선정을 시작으로 국내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크노빌트는 2018년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AWP 트랜스포메이션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2019년 대우건설, 이탈리아 사이펨(Saipem), 일본의 치요다(Chiyoda)와 조인트벤처(JV) 구성으로 50억 달러 상당의 디지털 AWP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올해는 대우와 AI 및 머신러닝 연구 개발 협력 등 국내 유수의 건설사와 업계의 자동화 및 디지털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요기시 찬드라 스리바스타바 테크노빌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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