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광주관광 VR체험존’ 운영
항공형‧지상형 등 360도 VR 기술로 광주 주요 관광지 여행

광주광역시가 오는 11일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에 ‘광주관광 가상현실(VR) 체험존’을 마련해 운영한다.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오는 11일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에 ‘광주관광 가상현실(VR) 체험존’을 마련해 운영한다.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오는 11일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에 ‘광주관광 가상현실(VR) 체험존’을 마련해 운영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제 직접 가지 않고도 VR을 통해 광주의 주요 관광지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체험존은 4차산업 핵심기술인 360도 VR을 활용해 광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시설이다. 광주시는 국내외 관람객이 많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운영해 관람객에게 관광·행사·축제 정보를 흥미롭게 제공함으로써 광주를 홍보하고 관광 활성화를 돕고자 이번 체험관을 설치했다.

광주광역시가 오는 11일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에 ‘광주관광 가상현실(VR) 체험존’을 마련해 운영한다.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오는 11일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에 ‘광주관광 가상현실(VR) 체험존’을 마련해 운영한다. (사진=광주시 제공).

체험 종류는 행글라이더를 타고 무등산을 나르는 항공형과 3륜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지상형으로 나뉜다. 관광 코스는 ▲천왕봉을 시작으로 장불재를 거쳐 증심사에서 내리는 무등산 코스와 ▲5·18자유공원, 전일빌딩245 등을 볼 수 있는 5·18역사광주 ▲문화전당, 비엔날레 전시관 등 아트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등 골목광주 ▲광주호 생태공원 등 산책광주로 등 총 5가지다.

코스 당 시간은 3~5분 정도로 국어, 영어, 사투리 버전 등 3종으로 들을 수 있다. 또 4명이 한 번에 체험기기에 탑승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주 일요일은 휴무일이다. 안전한 체험을 위해 탑승 제한 연령은 6세 미만이다. 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머리착용디스플레이를 쓰기 전에는 소독 후 이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광주를 방문하지 못한 고객들은 KT 인터넷TV 가상현실 채널을 통해서도 광주관광 가상현실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김이강 광주시 대변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상현실과 같은 비대면 첨단기술이 각광를 받는 만큼 가상현실 체험존이 광주를 알리는 이색 체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다양한 코스를 추가해 가상현실 체험존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광산구도 지난 6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힐링 VR체험존’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구청 1층 민원실에서 운영되는 체험존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주민들에게 가상현실로 펼쳐지는 자연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 서구 역시 최근 ‘빛고을국악전수관 VR 전시실’을 개관한 바 있다. 빛고을국악전수관 VR 전시실은 국악전수관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편하게 관람 가능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주민들의 문화생활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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