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AI타임스는 여덟 번째 옴부즈만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 달간의 새로운 시도들과 AI타임스가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특히  미니 인터뷰와 스토리텔링으로 글머리를 작성하는 새로운 포맷은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이 있었습니다.

물론 전반적인 기사의 질과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봐도 읽을 가치가 있는 기사를 써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기자의 욕심을 버린 주제가 선명한 글 작성을 요구하셨습니다.

"현장 취재. AI 선생님 기사는 스토리 좋고 재미있음"

'AI 선생님, 수업 중 딴짓·졸음 다 잡아낸다.' 기사는 서두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어 흡입력 있게 독자를 끌고 감에 긍정적인 평을 받았습니다. 팩트 나열식 기사가 아니었기에 머리 잘 들어왔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데이터 3법 기사에 대해서는 제목부터 포괄적이라 보는 입장에서는 데이터 3법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감을 잡기 어렵다고 평했습니다. 발표 내용을 단편적으로 나열해 이탈률이 높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길이가 길었던 '인 뎁스 리포트' 기사는 내용과 정리가 좋아 주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드러났지만, 시점과 출처의 모호함이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AI 타임스에 시의성은 버려도 되는 카테고리다", "많이 쓰지 말고 한 달, 석 달 후에 봐도 읽을 가치가 있는 기사를 써야 한다"

AI타임스의 전략 방향에 대한 숙제도 받았습니다. "커뮤니티 중심인가, 유료화인가, 기성 매체 방식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며 비주얼적 포맷의 변화를 추천했습니다. 알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더 좋아야 하는 매체로 성장 방향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깃허브, 미디엄, 논문, 기자 블로그 등 '포맷으로 이야기하는 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옴부즈만 회의는 전문성과 차별성을 고려해 AI타임스 기사의 포맷과 질의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묵직한 과제를 남겼습니다.

옴부즈만으로는 김수헌 글로벌 모니터 대표(전 중앙일보 기자), 최새미 메이코더스 대표, 서덕진 누아 대표, 박원익 더 밀크 기자, 김윤경 위원(전 와이어드 코리아 편집국장)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