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i 커넥트톡 AI 챗봇’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제도 심사 통과
카카오톡으로 연말정산, 세금납부, 병무서비스 등 처리 기대
조달청 운영하는 디지털서비스 전용몰 입점 가능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카카오톡으로 연말정산, 세금납부, 병무서비스 등 공공 업무를 간편하게 해결할 가능성이 열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지난 20일 ‘카카오 i 커넥트톡 AI 챗봇’이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제도 심사위원회를 통과한 첫 사례가 됐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디지털 정부 혁신 사업 일환으로 과기정통부, 기재부, 조달청이 지난 10월 5일 시행한 제도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면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디지털서비스 전용몰에 입점할 수 있다. 해당 몰을 통해 공공기관은 서비스를 빠르게 검색, 선정하고 구매할 수 있게에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심사 통과로 공공기관 전용몰 입점을 넘어 공공 IT 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주장이다. 공공기관에서 카카오 i 커넥트 톡 AI 챗봇을 활용하면 양방향 대민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하나로 민원 접수부터 상담, 결제, 납부 등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도 있다.

현재 공공기관에서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서비스 이용 방법, 안내 사항 등을 FAQ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존 단순 알림 수준을 넘어 훨씬 더 편리하게 고객을 응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에 “내 택배 조회해줘”, “0000 등기번호 조회해줘”라는 질문으로 배송 상황을 확인하고 배송 시 요청사항 전달, 요금 결제 처리를 할 수 있다. 세무 서비스에 대해서는 “연말정산 어떻게 해?”, “종합소득세 신고 알려줘” 등을 질문하면 “종부세 납부대상 입니다”, “00일까지 납부하셔야 합니다”와 같은 맞춤 답변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자사 AI 챗봇 강점에 대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ML(Advanced Machine Learning) 기술을 적용해 기존 챗봇보다 월등한 문장 인식·이해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이용자 의도를 더욱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답을 보여준다. 기관은 내부에 챗봇 서버를 설치하면 카카오톡 AI엔진을 연동할 수 있어 별도 앱 설치가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 i 커넥트 톡 챗봇’은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첫 심의 위원회를 통과한 최초의 융합 서비스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많은 공공기관들이 더 쉽게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하고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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