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한국판 뉴딜관계장관회의서 ICT 활용 방안 확정
▲D.N.A 서비스 바탕의 비대면 적응 지원 ▲비대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비대면 전환에 따른 위협요인 대응
비대면 경쟁력 강화 및 비대면 기술 기업 1800억원 규모 투자 진행

17일 '제1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기정통부)
17일 '제1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기정통부)

정부가 인공지능(AI) 주치의를 도입한다. AI 디지털 치료제와 디지털 신원 증명을 제공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정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6일 열린 ‘제6차 한국판 뉴딜관계장관회의 및 제21차 경제중대본’에서 비대면 경제 핵심 인프라인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을 목표로 관계 부처와 함께 ‘비대면 경제 전환을 위한 ICT 활용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위기가 디지털 전환 속도를 가속화하면서 디지털 비대면 시대에 직면한 만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ICT 활용이 시급하다고 짚었다. 이에 비대면 경제를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ICT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한 비대면 환경을 제공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활용 방안은 ▲데이터ㆍ네트워크ㆍ인공지능(D.N.A) 서비스 바탕의 비대면 적응 지원 ▲비대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비대면 전환에 따른 위협요인 대응 3가지를 제시했다.

정부는 D.N.A 기술 바탕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ㆍ연동해 국민의 일상 업무를 비대면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한다.

내년까지 공무원증과 운전면허증 등 디지털 신원 증명을 적용하고 그 범위를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모바일 전자고지도 확대해 기관의 대면 업무를 비대면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대면 평가를 위한 솔루션 개발도 추진한다.

유통ㆍ산업 활동의 경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 로봇 시범 사업을 계획하고 키오스크의 비접촉 기능도 개발한다. 원격으로 근로자간 협업ㆍ교육이 가능하도록 가상ㆍ증강ㆍ혼합현실(VRㆍARㆍMR) 솔루션도 제작할 방침이다.

건강한 삶을 구현할 수 있도록 20개 질환을 다루는 'AI 주치의'를 제공, 국민의 의료서비스 체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AI 디지털 치료제를 활용해 코로나 우울 극복과 같은 심리 케어 서비스도 발굴ㆍ확산한다.

정부는 국내 비대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를 목표로 선순환 구조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원격교육과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ICT와 교통ㆍ제조ㆍ농어업 등 분야 간 융합 연구를 수행해 디지털 기기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디지털 오픈랩’을 운영할 계획이다.

비대면 솔루션 제공 SW 기업에게 맞춤형 전문가를 매칭하고 비대면 서비스 기업의 경우 자금 보증․해외 진출 컨설팅까지 포함한 ‘패키지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비대면 기술 전문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도 18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대면 기술별 전문기업 지원 내용
비대면 기술별 전문기업 지원 내용

정부는 빠른 비대면 전환에 따라 발생할 위협 요인도 대응한다고 언급했다.

비대면 서비스ㆍ제품 제공 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고 서비스 안전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을 강화를 목표로 사업자의 정보보호 인증을 독려하고 모의훈련도 실시한다.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17개소로 확대 개편해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체계도 갖춘다.

디지털 포용 정책 운영을 지속 추진한다. 1000개소 디지털 배움터에서 디지털 취약 계층 대상 디지털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해 키오스크 표준프레임 개발을 추진한다.

이외, 비대면 관련 법체계 정비와 유관 제도 개선 등도 실행할 방침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은 “우리의 뛰어난 ICT 혁신 역량을 활용해 비대면 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관련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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