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디자인SW, 8개부문 중 6개부문 피그마 석권
화상회의 일반 대명사는 '줌(Zoom)'?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전반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회사 내 업무 처리 및 소통 방식도 마찬가지. 회의실에서 책상에 둘러앉아 하는 대면 회의 대신 화상 회의 등 원격 작업 사용률 증가, 직접 대화를 하는 대신 메신저나 협업툴을 사용한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17일 Neighbor의 UX 디자이너 테일러 팔머(Taylor Palmer)는 본인의 웹사이트 UXTOOLS에  '2020 디자인 툴 순위'를 공개했다. 그는 전세계 △UX △프로덕트 △웹 △그래픽 디자이너 4100명에게 8가지 주제(▲브레인 스토밍 ▲사용자 흐름 ▲UI디자인 ▲프로토 타이핑 ▲핸드오프 ▲디자인 시스템 ▲사용자 테스팅 ▲버전 및 파일 관리)로 디자인 협업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참여자 중 맥 OS 사용자가 34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윈도우와 리눅스 OS는 각각 1029명과 40명이었다. 두 가지 이상 운영체제(OS, Operating System)를 사용하는 복수 사용자를 포함한 수치.  

팔머는 "올해 조사 결과 '피그마(Figma)'가 브레인스토밍과 사용자 테스팅 부문을 제외한 6개 부문에서 1위"이며 "2021년 가장 기대되는 도구 1위 역시 피그마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내년 가장 기대되는 도구 1위인 피그마는 디자이너 1316명의 선택을 받았다. 292명의 디자이너가 선택한 스케치보다 약 4.5배 이상의 인기다.  3위 프레이머 251명, 4위 어도비XD 174명, 5위 프로토파이(163명), 6위 웹플로우(105명). 7, 8, 9, 10위는 인비전, 미로, 메이즈, UXPin, 프린시플 등이 차지했다.

브레인스토밍 도구

마이로(Miro)가 1377점으로 브레인스토밍에 실제로 가장 많이 쓰인 도구에 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해당 마이로 사용자가 늘어난 추세로 보인다. 브레인스토밍 도구 중 두번째는 1288점의 피그마. 

평점 순위는 실제 사용 순위와 조금 다르다.  1위는 평점 4.5점인 윔시컬(Whimsical). 실제 사용률 5위 안에 들지 못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높은 퍙점이다. 2위 4.4점으로 마이로가, 3위는 4.2점으로 뮤럴과 피그마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5위는 3.9점의 발사믹(Baldamiq).

사용자 흐름(User Flow) 도구

사용자 흐름이란 도구는 브레인 스토밍과 UI디자인 사이 정보를 표현할 때 사용된다. 순서도, 프로세스 다이어그램, 사용자 여정 등이 그 예다. 

실제 사용 순위는 1위 피그마, 2위 미로, 3위 스케치, 4위 윔시컬, 5위 어도비 XD. 평점 순위는 1위 윔시컬 4.5점, 2위 오버플로우(Overflow.io)가 4.4점, 3위 미로(Miro)가 4.2점. 피그마, 루시드차트가 4.0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UI 디자인 도구

피그마가 평점과 사용 선호도 모두 1위. 사용 응답 37%에 그쳤던 2019년에 비해 66%의 디자이너가 UI 디자인 도구로 피그마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원격 재택 근무가 시행되며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평점 순위는 4.5점으로 어피니티 디자이너(Affinity Designer), UXPin, 프레이머(Framer), 스케치(Sketch)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프로토타이핑 도구

2위와 2배 이상 차이를 보이며 피그마가 실제 사용률 1위. 평점 기준은 웹플로우가 4.7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래프에 따르면 인비젼(InVision)은 2017년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했지만 인기가 하락했다.

또한 설문 참여자들은 주요 프로토타이핑 도구와 함께 프로토파이(ProtoPie), 프린시플(Principle)을 보조 도구로 함께 사용한다고 답했다.  

전달 (Handoff) 도구

제플린과 피그마의 경쟁이다. 실제 사용자 조사 1위 피그마, 2위 제플린. 평점 점수는 피그마와 제플린 둘 다 4.2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디자인 시스템 관리 도구

어도비 사용률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3위로 올랐다. 평가 기준, 실제 사용률 1위는 피그마.

사용자 테스팅 도구

사용자 테스팅 도구란 팀 간 공동 업무 작업 구성 및 공유에 사용하는 도구를 뜻한다. 이 부문은 줌(Zoom)이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기간 동안 '줌'이 화상 회의의 일반 명사로 확고하게 자리 굳히기도 했다. 

버전 및 파일 관리 도구

피그마 1위, 구글 드라이브 2위, 앱스트랙 3위, 깃허브 4위, 드롭박스 5위. 대다수의 응답자는 피그마를 주 버전 및 파일 관리 수단으로 쓰고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 등을 보조 수단으로 함께 쓴다고 밝혔다. 

평점은 깃허브가 4.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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