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라우드 AI 서밋 행사서 발표
비즈니스 맞춤형 SaaS 솔루션 제공, 국내 기업과 함께 글로벌 진출
GPT-3와 같은 초대형 AI 개발에 주력, 비지도학습에 관심

성낙호 리더가 발표한 네이버 국제학술대회 선정 논문수. 네이버 관계자에 따르면 43편이다.
성낙호 리더가 발표한 네이버 국제학술대회 선정 논문수. 네이버 관계자에 따르면 43편이다.

네이버가 금년 국제학술대회에 채택된 AI 관련 논문수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43편인 것으로 발표됐다. 향후 네이버 AI 제품은 서비스형태에서 솔루션형태로 전환될 예정이다. 기업 내 비즈니스 각각에 맞춘 AI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기업을 포섭,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AI 기술 개발에 대해서는 이전에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장이 언급한 바 있는 GPT-3 규모 초대형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지도학습, 강화학습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며 향후 기반 기술 개발에 적용할 가능성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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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호 네이버 클로바 책임리더와 박기은 네이버클라우드 CTO는 17일 ‘네이버 클라우드 AI 서밋’ 행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성낙호 리더는 “네이버가 금년 국제학술대회에 제출한 AI 논문수는 43편에 이르며 이는 국내 기업 중 1위다”라고 말했다.

박기은 CTO
네이버 클라우드 AI 서밋서 발표 중인 박기은 CTO

클라우드 부문 기조연설을 진행한 박기은 CTO는 “SaaS 형태로 기업 비즈니스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IaaS·PaaS·SaaS 등 서비스 분류가 아니라 기업 비즈니스 관점에서 업무 분야에 서비스를 맞추겠다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업 비즈니스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국내 기업 고객을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박 CTO는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겠다. 올해부터 네이버는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른 국내 기업들도 많이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생각하는 걸로 안다”며 “네이버 클라우드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순 없다.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해외 클라우드서비스 리전을 활용해 현지 시장에 비용부담 없이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거라는 설명이다.

초대형 AI 개발 계획을 발표 중인 성낙호 리더.
초대형 AI 개발 계획을 발표 중인 성낙호 리더.

AI 기술 개발에 대한 계획으로는 초대형 AI 개발과 비지도학습 적용을 언급했다. 성낙호 리더는 “이전에도 언급한 바 있듯이 네이버 클로바는 초대형 AI 개발에 주력 중이다. 이로 인해 더 많은 개발자들이 네이버 서비스나 제품을 반드시 사용하지 않더라도 문제 해결에 네이버 AI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지도학습에 대해서도 AI 트렌드 변화인 만큼 도입할 가능성을 비췄다. 성낙호 리더는 “비지도학습에서는 머신러닝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머신러닝과 달리 쌍의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은 CTO도 “네이버에서도 강화학습을 적용할 계획이 있다. 특정 서비스에 적용하기보다는 개발 방법론으로 채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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