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모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중심의 네트워크
"코로나19로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
스마트NIC로 머신러닝과 AI 인프라 경험↑
"언제 어디서나 퍼블릭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한다"
김욱조 VM웨어(VMware) 상무가 'VM웨어 모던 네트워크'(Modern Network)를 소개하며 한 말이다.
16일 VM웨어는 '2021년 기업이 주목할 미래 지향적 IT 트렌드- 네트워크'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열었다. 행사는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뒷받침할 네트워크 현대화 전략과 이를 지원하는 VM웨어의 가상 클라우드 네트워크(Virtual Cloud Network)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욱조 상무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사용자 기기가 모두 연결되고 있다"며 모던 네트워크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던 네트워크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중심인 서비스다. 현실의 하드웨어보다 가상환경의 서비스 시스템이 중심이라는 것.
기존의 네트워크는 하드웨어 성능을 바탕으로 서비스가 이뤄졌다. 물리적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이용하는 전통적인 바텀업(Bottom-Up) 접근방식이다.
하지만 모던 네트워크는 서비스, 즉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드웨어 소스를 이용한다. 사용자와 디바이스 중심에서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경험이 중요시되는 현대적인 톱다운(Top-Down) 접근방식이라는 것.
예를 들면 모던 네트워크는 방화벽과 같은 보안 시스템을 중심 서버에서 가동하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로 사용자 주변 서버 리소스를 사용해 시스템을 구동하게 한다.
사용자는 가까운 곳의 서버로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 상무는 이러한 사용자 주변의 서버를 팝(POP)이라고 말했다. 현재 40개 도시에 파트너사의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서울에도 팝이 구축되면 한국 소비자들은 서울 팝을 이용해 보안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스마트NIC'가 요즘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의 랜카드(NIC, Network Interface Card)는 일반적인 트래픽 처리만 가능하기 때문에 VPC용 네트워크 가상화와 같은 특수한 기능은 수행할 수 없는데, 스마트NIC는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스마트닉을 사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서비스 지연 시간을 2~3배 가량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 대비 20배 이상의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소비 전력량과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김 상무는 스마트NIC에 대해 "CPU, GPU, DPU, FPGA, 플래시 메모리를 결합하고 여기에 스토리지 기능을 더해 '서버 속 서버'를 구현하는 게 핵심"이라며 "머신러닝과 AI 민주화를 이끌 인프라"라고 말했다.
VM웨어는 현재 인텔, 펜산도시스템즈 등과 함께 스마트NIC을 개발 중이다.
AI타임스 양대규 기자 yangda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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