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e와 사물인터넷 IoT 합성어
지난 3월 SW융합오픈랩 사업 시작
이달 7일 순천 소재 ‘티이에프’ 최우수상 수상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능형 전력망'이라는 별칭의 e-IoT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IoT는 광주·전남 지역에 조성된 SW융합 클러스터에서 미는 신재생에너지 중 한 분야다. 향후 스마트시티에 꼭 필요한 요소로 알려져있다. (사진=셔터스톡).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능형 전력망'이라는 별칭의 e-IoT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IoT는 광주·전남 지역에 조성된 SW융합 클러스터에서 미는 신재생에너지 중 한 분야다. 향후 스마트시티에 꼭 필요한 요소로 알려져있다. (사진=셔터스톡).

광주·전남 지역에 e-IoT 생태계 구축이 가시화 되고 있다. e-IoT는 사물인터넷(IoT) 앞에 에너지의 e를 붙인 합성어로 IoT와 기존 에너지 시스템의 결합모델을 뜻한다. 흔히 ‘지능형 전력망’이라고 불린다. e-IoT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곳은 바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다.

진흥원은 지난 3월 소프트웨어(SW)융합 클러스터 내 SW융합오픈랩 사업을 시작했다. 전국 7개 지역에 조성된 SW융합 클러스터는 각기 다른 핵심분야를 내걸고 4차산업혁명 시대 기술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호남지역은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소재한 나주 혁신도시를 기반으로 ‘에너지 신산업’을 주요 핵심으로 내걸었다.

진흥원이 한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시작한 SW융합오픈랩 사업은 e-IoT 세미나 개최를 비롯해 시제품제작 및 전문기술교육을 지원한다. 또 인증지원 사업을 추진해 e-IoT 산업의 전주기적 생태계를 지원한다.

e-IoT 활성화를 위한 진흥원의 이같은 지원노력은 다양한 부분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 TTA가 e-IoT 시험인증 제도를 시작한 이래 전국에 제품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총 14개다. 이 가운데 6개 제품이 전남진흥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티이에프의 ‘RMC 게이트웨이’의 성과를 빼놓을 수 없다. 티이에프는 지난 12월 7일에 개최된 ‘2020 TTA 시험인증’ 대회에서 전국 2500여개 e-IoT 제품들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높였다.

전남진흥원의 SW융합랩 지원을 받은 순천시 소재 티이에프가 지난 12월 7일 열린 TTA 시험인증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전남진흥원의 SW융합랩 지원을 받은 순천시 소재 티이에프가 지난 12월 7일 열린 TTA 시험인증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티이에프는 순천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리용 SW와 기타 전자부품을 제조한다. RMC 게이트웨이는 유지관리 제어 장치로 IoT망과 연계해 내부 펌웨어를 원격 관리한다. 티이에프는 이같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소와 전기설비 통합 유지보수(O&M) 시스템도 개발·공급하고 있다.

티이에프가 개발한 RMC 게이트웨이. IoT망과 연계해 내부 펌웨어를 원격 관리하는 유지관리 제어 장치다. (사진=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티이에프가 개발한 RMC 게이트웨이. IoT망과 연계해 내부 펌웨어를 원격 관리하는 유지관리 제어 장치다. (사진=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이준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앞으로도 e-IoT의 전주기적 성장지원을 통해 호남에 맞는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I타임스 박혜섭 기자 phs@aitimes.com

취재노트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기술로 각광받는 e-IoT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에너지와 결합한 사물인터넷(IoT)이라니,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시대에 딱 맞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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