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제품 회사 미디아(Midea) 인공지능 전기 밥솥 특허 등록
이미지 기반 인공신경망 탑재, 재료인식 이해해 최적의 밥 제공
밥솥 사용시 실제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의 요리 패턴을 분석ㆍ학습

‘밥’을 쉽게 짓기 위한, 더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한 연구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가마솥, 돌솥, 압력밥솥, 전기밥솥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온 밥솥의 최종적인 모습은 오로지 나에게 맞춰진 밥을 짓는 AI밥솥일수도 있다.  

식품 기술 전문지 더 스푼(The Spoon)이 22일(현지시간) 중국 가전제품 회사 미디아(Midea)가 출원한 인공지능 전기 밥솥 특허가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원문 링크)

더 스푼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디아의 “다목적 스마트 밥솥 (Multi-Purpose Smart Rice Cookers)” 특허가 승인됐다. 미디아에 따르면 스마트 밥솥은 곡물을 구별ㆍ분류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학습된 카메라로 재료를 인식해 사용자의 식습관과 취향을 학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미디아는 지난 6월 바이두와 협력해 인공지능을 탑재한 가전제품을 개발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스마트 밥솥이 첫번째 제품으로 유력하다. 

사진 = 미디아(Midea
사진 = 미디아(Midea

스마트 밥솥은 사용할수록 더 똑똑해 진다. 미디아가 공개한 특허 자료에 따르면 '첫 학습 단계(Phase)'에서 이미지 기반 인공신경망이 음식을 이해한다. 알렉스넷이나 구글넷과 같은 이미지 인식 시스템이 사용된다. 다음 단계에서는 사용자 환경 학습을 구현해 실제 데이터 수집으로 사용자의 요리 패턴을 분석ㆍ학습한다.

학습이 완료되면 사용자는 고유한 개인화된 스마트 밥솥을 갖게 된다. 날씨와 계절, 필요한 영양소 등을 고려한 맛과 영양을 제공하게 된다. 또, 미디아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IoT 기기들과 연결되어 편의를 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스푼은 ”미디아의 기술 특허 등록은 시장 점유를 위한 조치가 아닐 것”으로 추정하면서 “가까운 시일 내 이와 같은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AI타임스 장준하 기자 juny6287@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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