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발표
5G 이용가능 지역은 LGU+, SKT, KT 순으로 많아
모바일 동영상 다운로드 속도는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TV 순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브리핑 모습.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브리핑 모습.

국내 통신3사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90.47Mbps로 금년 상반기 대비 33.91Mbps 향상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신사별 5G 속도는 SKT, KT, LGU+ 순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5G 보급 지역은 LGU+, SKT, KT 순으로 많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5G 이용가능 지역과 속도를 비롯해 LTE, WiFi, 3G와 같은 무선인터넷, 유선인터넷,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성능을 평가했다. 특히 5G 평가에서는 22년 예정된 5G 전국망 구축을 위해 처음으로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 6대 광역시와 85개 시 주요 행정동을 대상에 포함했다.

평가 방식으로는 ▲통신서비스 커버리지(이용가능 지역) 점검, ▲통신서비스 품질 측정,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통신품질을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사업자 자율평가 방식 4가지를 사용했다.

국내 통신3사 평균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690.47Mbps로 상반기 대비 33.91Mbps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T 795.57Mbps(상반기 대비 6.60Mbps 향상), ▲KT 667.48Mbps(상반기 대비 15.38Mbps 향상), ▲LGU+ 608.49Mbps(상반기 대비 79.89Mbps 향상) 순으로 5G 다운로드 속도가 빨랐다.

5G 평균 업로드 전송속도는 63.32Mbps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업로드 속도는 SKT 69.96Mbps, KT 60.01Mbps, LGU+ 59.99Mbps다.

5G 이용가능지역을 뜻하는 커버리지 면적은 85개 시에서 ▲LGU+ 6064.28㎢, ▲SKT 5242.68㎢, ▲KT 4920.97㎢(’20.12월) 순으로 많았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해당 결과는 통신사 공개 커버리지 정보가 과대 표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국 5G 커버리지를 살펴보면 서울시에서는 통신 3사 평균 약 478.17㎢ 면적, 6대 광역시는 약 1417.97㎢ 면적, 78개 중소도시는 약 3513.16㎢ 면적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G 속도에서도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대도시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3사 평균 730.84Mbps로 중소도시 665.42Mbps 대비 65.42Mbps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시설에의 5G 보급에는 KT가 가장 적극적이다. 5G 이용이 가능한 전체 시설 수는 통신사별로 ▲KT 4571개, ▲SKT 3814개, ▲LGU+ 2072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85개 시 주요 다중이용시설(4516개)과 기타 시설(694개) 중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체 시설 수는 3사 평균 3486개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영상서비스 제공사업자(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의 영상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평균 19.36Mbps이다. 사업자별 영상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유튜브 17.65Mbps, 네이버TV 19.98Mbps, 카카오TV 20.44Mbps 순으로 빨랐다.

LTE의 경우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3.10Mbps로 전년 대비 5.43Mbps 감소했다. 업로드 속도 또한 평균 39.31Mbps로 2019년 대비 3.52Mbps 줄어들었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까지 5G 전국망을 구축하는 과정에 있으며 금년 5G에 대해 최초로 연 2회 품질평가를 실시, 통신사들의 경쟁적 투자를 촉진해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품질을 제고하는데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이용자들이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5G뿐만 아니라 LTE, WiFi 등의 서비스에 대해 도시 및 농어촌, 취약지역에서도 지속적인 품질평가를 실시해 통신사의 자율적인 품질 향상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품질평가 결과는 내년 초 스마트 초이스(www.smartchoice.or.kr)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게시될 예정이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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