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NIO)의 ET7 세단에 채택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기반 슈퍼컴퓨터 '아담' 개발 예정
33개 센서와 고성능 컴퓨팅 활용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니오(NIO)가 인공지능 전기차 생산을 위해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NVIDIA Drive Orin)을 채택했다. (원문링크) 세계적 자동차 경쟁 속에 엔비디아 주가는 급등했다.

(사진 = 엔비디아 블로그)
(사진 = 엔비디아 블로그)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은 자율 주행 차량을 위해 개발된 소프트웨어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은 가장 엄격한 안전 무결성 수준인 ISO 26262 ASIL-D 안전 표준을 충족시켰다. 또 자율 주행 자동차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딥 뉴럴 네트워크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니오는 이러한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ET7 세단에 쓰일 아담(Adam)이라는 슈퍼컴퓨터를 만들었다.

아담은 4개의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프로세서로 구성되어 있다. 오린을 통해 초당 1000개의 작업을 처리하는 새로운 딥러닝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안전한 자율 주행을 위해, 엔비디아 SoC(System on a chip)를 다수 탑재했다. 센서들은 1초마다 8기가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SoC는 이런 막대한 데이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데 쓰인다.

(사진 = 엔비디아 블로그)
(사진 = 엔비디아 블로그)

ET7은 33개의 센서와 고성능 컴퓨팅을 활용하여 복잡한 도시환경을 안전하게 자율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주기 위해 ET7 하단의 센서는 도로 표면의 상태를 감지하고 스스로 브레이크를 조절한다.

니오의 대표인 윌리엄 리(William Li)는 "니오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스마트 차량에 대한 자율 주행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T7 세단은 2022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작년 10월 중국의 구글이라고 불리는 바이두(百度)는 베이징시에서 자율 주행 택시를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은 목표로 정한 2025년 자율 주행 상용화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AI타임스 배준영 기자 jybae0127@a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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