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아프리카 코끼리수 센다...자동 포착 및 감시
위성 카메라와 CNN 합작...기상ㆍ국경 문제에도 OK
각 위성은 1분마다 5,000km² 이상 이미지 수집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영국 바스 대학이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할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다(연구 논문). 네덜란드 테크 뉴스사이트 TNW는 20일(현지시간) 이를 보도했다. 우주에서 아프리카 코끼리수를 관찰, 자동으로 개체수를 셀 수 있다는 것.

위성 카메라와 CNN(합성곱 신경망)을 결합한 이 기술은 아프리카 코끼리를 포착하고 감시한다. 사람만큼의 감지 능력과 저공 비행에서 수동으로 세는 것 이상의 효율을 지녔다.

녹색=AI 감지 코끼리. 적색=확인된 코끼리. (사진=2020 막사 테크놀로지)
녹색=AI 감지 코끼리. 적색=확인된 코끼리. (사진=2020 막사 테크놀로지)

각 위성은 1분마다 5,000km² 이상의 이미지를 수집하며 기상이 악화될 경우 익일 데이터까지 활용한다. 국경 문제에도 상관없이 모든 동선은 추적 가능하다.

연구원들은 최고 해상도 위성 이미지 WorldView-3과 WorldView-4를 사용해 남아프리카 멸종 위기 코끼리를 대상으로 모델을 훈련시켰다. 이어 케냐의 저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캡쳐하고 모델에 적용해 연구 영역 밖에서도 정확도가 높음을 입증했다.

바스 대학의 이스포바 박사는 “위성 이미지 해상도는 2년마다 증가해 더 자세한 것들까지 볼 수 있다”며 훨씬 작은 종까지도 감시가 가능해질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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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 박나연 기자 nayeon98@aitimes.com

취재노트
WorldView-3는 DigitalGlobe가 소유한 해상도(화소 하나가 지상 거리기준에 해당) 31cm의 고해상도 상업용 관측위성이다.
WorldView-4(지오아이2)는 지오아이가 개발한 해상도 25cm의 초고해상도 상업용 관측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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