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박물관‧미술관 AI‧VR‧IoT 활용 스마트화
광주역사민속박물관‧강진고려청자박물관 등 6곳
AI 도슨트 로봇‧IoT 남도상차림‧실감콘텐츠 전시
인공지능·가상현실 활용 문화공간 변신 이색 체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21 지능형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광주‧전남 6개의 박물관‧미술관이 선정됐다. AI, VR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 콘텐츠 개발로 관람객들에게 이색 문화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실감영상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21 지능형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광주‧전남 6개의 박물관‧미술관이 선정됐다. AI, VR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 콘텐츠 개발로 관람객들에게 이색 문화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실감영상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옛 것이 주로 존재했던 박물관이 인공지능‧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 활용으로 확 바뀐다. 박물관에서는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문화체험이 가능해져 관람객들에게 이색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지능형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광주‧전남 6개의 박물관‧미술관이 선정됐다. 광주는 광주역사민속박물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광주 국윤 미술관이 전남은 강진군에 위치한 고려청자박물관, 영암군에 위치한 전남농업박물관과 영암곤충박물관이 포함됐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21 지능형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 스마트 박물관 분야에 선정돼 인공지능 도슨트 로봇을 활용한 전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은 최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어린이문화원에 설치된  도슨트문화 AI 로봇 '큐아이'이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21 지능형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 스마트 박물관 분야에 선정돼 인공지능 도슨트 로봇을 활용한 전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은 최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어린이문화원에 설치된  도슨트문화 AI 로봇 '큐아이'이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이를 통해 광주광역시와 전남에 위치한 박물관‧미술관이 AI를 활용한 실감 콘텐츠 등 특화된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지능형 박물관 기반 조성사업은 AI, VR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 콘텐츠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토대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 경험을 선사하자는 취지다. 지원분야는 ‘스마트 박물관’, 실감콘텐츠 제작, 온라인콘텐츠 제작이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인공지능 도슨트 로봇을 활용한 전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 안면인식을 통해 관람객을 분석하고 연령, 성별 등을 예측해 맞춤형 전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주행으로 관람객 동행 전시 해설이 가능하다. 기존의 단편적인 전시 안내를 벗어나 AI,로봇, 자율주행 등 최신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광주 북구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은 가상공간에 자신의 입맛대로 고른 한정식 상차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전시물. (사진=남도향토음식박물관 제공).
광주 북구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은 가상공간에 자신의 입맛대로 고른 한정식 상차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전시물. (사진=남도향토음식박물관 제공).

광주 북구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은 가상공간에 자신의 입맛대로 고른 한정식 상차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300여점의 전시물에 관람객이 ‘매직스푼’을 이용해 남도 한정식을 차릴 수 있다. 스마트 시스템을 이용한 매직스푼은 관람객 입구에서 발급되고 전시물 리더기에 인식하면 된다. 레시피 등 음식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SNS‧이메일 공유가 가능해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양방향 관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전남농업박물관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지능형 박물관 기반 조성사업에 선정돼 실감콘텐츠를 조성할 계획이다. 쌀문화관에 실감체험 플랫폼인 ‘XR 헤리티지팜’ 구축이 추진된다. (사진=전남농업박물관 제공).
전남농업박물관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지능형 박물관 기반 조성사업에 선정돼 실감콘텐츠를 조성할 계획이다. 쌀문화관에 실감체험 플랫폼인 ‘XR 헤리티지팜’ 구축이 추진된다. (사진=전남농업박물관 제공).

전남농업박물관에서는 실감체험 플랫폼인 ‘XR 헤리티지팜’ 구축이 추진된다. 박물관 쌀문화관에는 쌀의 역사, 일생, 문화 등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진 스토리텔링 AR스마트 체험관이 조성된다.

인터렉티브 미디어 월에는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된다. 증강현실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직접 흙을 만지며 가상공간에서 벼와 채소 등을 재배해 수확 볼 콘텐츠와 ‘AR 도슨트 시스템’을 도입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된다.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은 최근 9일 전국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디지털뉴딜 사업인'스마트박물관 기반조성사업'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사진=강진 고려청자박물관 제공).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은 최근 9일 전국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디지털뉴딜 사업인'스마트박물관 기반조성사업'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사진=강진 고려청자박물관 제공).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은 스마트 박물관과 실감콘텐츠 제작 두 사업에 모두 선정돼 청자의 연료 재취부터 제작 및 운반과 발굴, 복원 등의 과정을 직접 체험이 가능하도록 실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AI기반으로 박물관의 전시 및 관람 안내를 개선하고 비대면 원격교육시스템도 개발한다

한편, 영암곤충박물관과 광주국윤미술관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 분야에 선정돼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관련기사] AI가 미디어 아트로 그린 치유와 공감은?
[관련기사] [AI로 만드는 컬처] ⑨AI 로봇과 인공 공감을 하다

취재노트
옛 것을 보존하던 박물관·미술관이 AI 등 첨단기술활용으로 SF영화에 나오는 박물관처럼 변모하고 있다. 인공지능 도슨트 로봇이 딥러닝을 통해 분석한 나만의 관람코스를 즐기고, 가상공간 속에서 남도한정식 상차림도 도전! 강진 고령청자 연료 재취부터 복원까지 직접 체험도...3월부터 광주·전남 박물관에서 구축이 시작된다.
키워드 관련기사
  • [아트월로 특색 있는 향토문화 만들자] 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사옥에 새긴 기업
  • 태백산맥문학관 누적 관람객 70만…“실감형 콘텐츠로 생동감 살려야”
  • 내년부터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안내하는 ‘도슨트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