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W교사들, "AI 교육 제대로 되려면 개선 필요해"
광주 AI 교육선도학교, 초등 8개‧중등 2개‧고등 6개교 지정
빛여울초, AI 융합교육‧AI실습 수업 등 우수 사례 꼽혀
양산중, SW‧AI 교육시간 주당 2시간으로 늘려…실습시간 확보
서강고, AI 중점고로 39단위 이상 교육 편성…AI 교육 선도
AI 교육 갈 길은 먼데 인력·체계 부족해…교사들 '고군분투'

지난해 10월 빛여울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가위바위보 사이트에 접속해서 인공지능과 가위바위보 대결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판단, 데이터의 중요성, 데이터 가공 패턴 추론 등을 학습하는 수업이다. (사진=빛여울초 제공).
지난해 10월 빛여울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가위바위보 사이트에 접속해서 인공지능과 가위바위보 대결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판단, 데이터의 중요성, 데이터 가공 패턴 추론 등을 학습하는 수업이다. (사진=빛여울초 제공).

 

1.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초·중·고 AI 교육 어떻게 추진되나.

2. 광주 AI 교육 현장 탐방…애로와 극복 방안

3. “기계와 공존하는 시대에 맞는 시민의식 가르쳐야”

AI 교육 콘텐츠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교재도 아직 없어 교사들끼리 서로 좋은 AI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교사가 직접 관련 콘텐츠를 찾아야 해서 수업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광주의 한 초등학교 AI‧SW 교사 A씨-

AI 교육 인프라가 아직은 미비하죠. AI 교육에 대한 초‧중‧고 연계성이 좀 더 명확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중학교는 대부분 주당 1시간으로 배정되었기 때문에 실제 실습 시간도 턱없이 부족하고 일주일 후면 아이들이 항상 수업내용을 잊어버리고 오는 것 같습니다.

-광주의 한 중학교 AI‧SW교사 B씨-

올해부터 미래 교육에 인공지능이 전면 도입돼 처음으로 전국 초‧중‧고 500여 학교, 광주 16개교가 인공지능(AI)교육 선도학교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AI 교육 학습 콘텐츠 부족, 실습시간 부족, AI 전문 교사 부족 등 고충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AI 교육선도학교를 중심으로 우수교육사례를 발굴하고 개선사항을 청취해 AI 교육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SW‧AI 교육을 먼저 적극적으로 추진한 광주 AI 교육선도학교 AI‧SW 교사들을 만나 교육 상황을 들어보고 개선사항을 점검해봤다.

SW·AI교육을 담당하는 초·중·고 교사들이 말하는 개선사항

1. AI 교육 콘텐츠 부족 

2. 초‧중‧고 AI 교육 연계성 떨어져

3. 교육‧실습시간 부족

4. 교사 역량 차이가 교육 차이를 결정해

5. 교사들도 AI 생소해 준비과정 자체 난감

6. 한정된 교과 수업 내 충분한 AI 교육 편성 어려워

7. 학교마다 다른 AI 교육 차이 문제

8. AI 인프라 확충 미비

9. AI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10. 체계적인 교사 연수 필요

11. SW‧AI교사 부족해 증원 필요

지난해 11월 빛여울초등학교 5~6학년 대상으로 실시한 사람인식 선풍기 만들기 수업.  한 학생이 피지컬 컴퓨팅 교구인 로보티즈로 선풍기 모양을 만들고 있다. 이 선풍기는 엔트리의 인공지능 사물 인식 블록을 활용해 컴퓨터 카메라로 사람이 인식될 때만 자동으로 모터가 돌아간다. (사진=빛여울초 제공).
지난해 11월 빛여울초등학교 5~6학년 대상으로 실시한 사람인식 선풍기 만들기 수업.  한 학생이 피지컬 컴퓨팅 교구인 로보티즈로 선풍기 모양을 만들고 있다. 이 선풍기는 엔트리의 인공지능 사물 인식 블록을 활용해 컴퓨터 카메라로 사람이 인식될 때만 자동으로 모터가 돌아간다. (사진=빛여울초 제공).
지난해 11월 빛여울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음성인식 햄스터 로봇 제작 수업. 학생들이 바닥에 모여 음성인식 코드를 활용해서 말로 움직이게 하는 햄스터 로봇을 시험해보고 있다. (사진=빛여울초 제공).
지난해 11월 빛여울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음성인식 햄스터 로봇 제작 수업. 학생들이 바닥에 모여 음성인식 코드를 활용해서 말로 움직이게 하는 햄스터 로봇을 시험해보고 있다. (사진=빛여울초 제공).

◆ 빛여울 초등학교, SW선도학교 이어 AI 교육선도학교 지정

초등학교 5‧6학년은 실과 시간을 통해 17시간의 AI‧SW 교육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보교사가 따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담임교사가 이를 병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9년 개교한 빛여울 초등학교는 지난해 SW선도학교 AI 분과에 이어 올해 AI 교육선도학교에 지정됐다. 지난해 6학년 담임을 맡았던 정지훈 교사는 5~6학년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다양한 실습을 진행해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경우 코로나19 때문에 실습수업이 쉽지 않았다. 또 인공지능에 대한 교과가 따로 편성되지 않고, 실과의 한 단원으로 포함돼 있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빛여울 초등학교는 정비되지 않은 AI 교육 속에서 정해진 17시간보다 더 많은 30시간을 할애해 AI 실습과 AI 융합교육을 실시했다.

정지훈 교사는 특히 미술, 과학 등 다른 교과와 연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을 학생들이 직접 느낄 수 있게 했다. 정 교사는 “미술시간에 구도를 찾는 인공지능 앱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자신이 그릴 그림의 구도를 찾게 했고, 과학시간에 식물의 잎 분류하기 학습주제에서 인공지능에 다양한 잎 사진을 학습시켜 사진만 보여주면 어떤 잎인지 구분할 수 있게 간단히 만들어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물을 인식해 속도 표지판을 봤을 때 천천히 가는 로봇을 만든다든지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기술이 발전돼 우리 생활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체험해보고 생각해 볼 수 있게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정지훈 빛여울초등학교 교사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AI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정지훈 빛여울초등학교 교사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AI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 “AI 초등교육 제대로 하려면 교과목 편성 필요”

이어 AI 교육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정 교사는 “표준화된 교육과정이 없다보니 교구나 교재가 미흡해 AI 교육을 준비하기가 어려웠다”며 “교육실수가 정해지면 좋은데 교과가 아닌 실과의 한 단원이라는 점에서 AI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AI라는 분야가 교사들한테도 생소하다보니 정해진 17시간 이상 편성하기 쉽지 않다”며 “더 많은 실수를 확보하려면 다른 교과목의 수업을 빼야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역량 차이도 문제다. 정 교사는 “저학년 때부터 진행되는 체계화된 교육이 아니라 고학년을 대상으로 갑자기 진행되다보니 학생들의 역량 차이도 심하다”며 “SW분야에서는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과 아닌 학생들의 차이가 크다. 학교에서 저학년 때부터 SW‧AI 교육이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가지고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AI 교육에 대한 인식 제고도 필요하다. 그는 “AI 분야를 잘 알지 못하고 교과서도 없는데 AI 교육을 굳이 해야 하는지를 묻는 선생님들도 다수 있다”며 “다른 교과내용의 양도 많은데 AI 교육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생들한테도 부담이 된다는 것”이라는 반응이다.

정 교사는 올해 학년과 상관없이 운영되는 AI 동아리를 이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의지 있는 학생들을 데리고 AI 동아리 20시간을 활용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볼 계획”이라며 “실과 17시간을 포함해 AI 교육을 더 늘려 최소 2시간씩 AI 체험을 하는 형태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W‧AI 교육을 맡고 있는 김권예소 정보교사가 양산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코딩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양산중 제공).
SW‧AI 교육을 맡고 있는 김권예소 정보교사가 양산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코딩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양산중 제공).

◆ 양산중, SW‧AI 교육시간 늘려…실습시간 확보

올해 AI 교육선도학교로 지정된 양산중학교도 AI 교육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중학교의 경우 정보교과 시수가 대부분 주당 1시간으로 배정돼 실제 실습시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양산중은 올해부터 SW‧AI 교육을 주당 2시간으로 늘려 아이들이 다양한 AI 경험을 할 수 있게 추진하고 있다.

양산중에서 SW‧AI 교육을 맡고 있는 김권예소 정보교사는 올해 다양한 교수학습자료를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AI의 개념과 영역을 익히고 AI를 활용해 직접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보는 실습형 창의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교사는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해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고력이 AI교육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양산중학교 AI교육선도학교 운영 참여교사 협의회가 각 교과별 수업에 AI를 적용할 단원과 방법 등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혜영 과학 교사, 조은미 국어 교사, 김권예소 SW·AI 교사, 박재천 영어 교사, 강은주 미술 교사). (사진=양산중 제공).
양산중학교 AI교육선도학교 운영 참여교사 협의회가 각 교과별 수업에 AI를 적용할 단원과 방법 등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혜영 과학 교사, 조은미 국어 교사, 김권예소 SW·AI 교사, 박재천 영어 교사, 강은주 미술 교사). (사진=양산중 제공).

김권예소 교사는 AI 교육을 위해 꾸준히 연수를 받아왔다. 2019년 광주시교육연수원에서 개설된 AI 교육 연수를 시작으로 정보교과 교사 연구회에서 운영하는 AI 모듈활용연수를 수료, 올해는 삼성 주니어 SW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연수도 받았다. 그는 “AI교육선도학교에 선정돼 컴퓨터실도 좀 더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하도록 개방형 교실로 개축할 예정”이라며 “정보교육에만 국한되지 않는 AI 융합교육을 시도하기 위해 다른 교과 선생님들과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 미술, 국어, 영어를 담당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AI를 어떻게 접목시키면 좋을지 서로 연구하며 수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 교사는 “처음 AI 교육을 한다고 했을 때 선생님들의 반응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몰라 난감해하거나 두려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다행히 AI 융합교육을 제안했을 때 의지를 갖고 있는 여러 선생님들이 있어 해당 교과 내용에 AI 교육을 도입해 가르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1학년 뿐 아니라 교과특성에 맞게 2, 3학년 학생들도 교과와 연계한 AI 교육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권예소 AI·SW교사는 “초‧중‧고 SW‧AI교육 위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이는 원래 SW교육에 대한 문제점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권예소 AI·SW교사는 “초‧중‧고 SW‧AI교육 위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이는 원래 SW교육에 대한 문제점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 “초‧중‧고 교육 위계 잡아 교육 연계성 높여야 ”

AI 교육에 관한 몇 가지 개선사항도 지적했다. 그는 “초‧중‧고 SW‧AI교육 위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이는 원래 SW교육에 대한 문제점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학처럼 단원이 명확히 있는 것도 아니고 교과서도 없어 초‧중 중복된 교육들이 존재한다”며 “중학교에서 필수로 AI 교육을 받지 못했던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중학교 과정을 배워야 해 경계선이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교사는 AI 교육 콘텐츠의 부족, 실습시간 부족, 교육 연계성 부족 등에 대해 “모든 선생님들이 AI 교육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고 계실 것”이라며 “교육시수가 부족해 연계성이 떨어지고 AI 교육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데 AI 관련 콘텐츠를 구하기 쉽지 않아 찾아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AI모델링을 하면 그것을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나아가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단순한 모델링에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교육 콘텐츠들이 많았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아이디어 프로젝트 캠프'에서 염재훈(2학년), 이선희(2학년) 학생과 주현웅 SW·AI교사가 함께 아이디어 공유 및 토의를 하고 있다. 캠프는 ​인공지능을 통해 해결 가능한 주제를 선정하고 문제 상황을 분석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개최됐다.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교사, 전문가, 학생이 함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로드맵을 구상해 구현과정 설계해야 했다. (사진=서강고 제공).
지난해 10월 진행된 '아이디어 프로젝트 캠프'에서 염재훈(2학년), 이선희(2학년) 학생과 주현웅 SW·AI교사가 함께 아이디어 공유 및 토의를 하고 있다. 캠프는 ​인공지능을 통해 해결 가능한 주제를 선정하고 문제 상황을 분석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개최됐다.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교사, 전문가, 학생이 함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로드맵을 구상해 구현과정 설계해야 했다. (사진=서강고 제공).

◆ 서강고, AI 중점고 지정…13과목 39단위 AI교육 편성

서강고등학교는 지난해부터 AI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로 선정돼 AI, 데이터 과학 분야 교육을 중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AI중점고의 경우 1학년 전체 학급에 ‘정보’ 과목을 5단위 내외로 편성하고, 3년간 ‘AI융합 과목’을 총 26단위 이상 편성하면 되지만 서강고는 더 많은 39단위의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특히 고교학점제와 연계돼 학생이 모든 과목을 이수할 필요 없이 학생의 진로에 맞게 듣고 싶은 과목만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원활한 AI 관련 교과운영을 위해 3명의 정보교사를 확보해 진행하고 있다.

1학년의 경우 정보에 대한 기본개념 파악 및 컴퓨팅 사고력 향상을 위한 ‘정보’교과 51시간(3단위)이 편성됐다. 2학년의 경우 정보과학(68시간)을 포함 1학기에 프로그래밍(51시간), 빅데이터 분석(51시간)이 편성됐고, 2학기는 데이터베이스프로그래밍(51시간)과 인공지능 기초(51시간), 인공지능 수학(51시간)으로 구성됐다.

3학년은 수리와 인공지능(102시간), 정보과제연구(51시간), 컴퓨터구조(51시간), 응용프로그래밍(51시간), 사물인터넷서비스기획(51시간), 빅데이터 분석(51시간)로 AI 관련 교과목이 편성돼 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말에는 서강고 1~2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해결 가능한 주제를 선정하고 문제 상황을 분석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아이디어프로젝트 캠프도 개최했다.

설이태 서강고등학교 SW‧AI 정보교사는 "전국적으로 아직 인공지능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이 부족하다”며 “체계적인 교육과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설이태 서강고등학교 SW‧AI 정보교사는 "전국적으로 아직 인공지능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이 부족하다”며 “체계적인 교육과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정보교사 확충‧체계적 교사 연수 필요”

설이태 SW‧AI 정보교사는 김지아 교사와 주현웅 교사와 함께 AI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설 교사는 “과거에는 단순히 동아리를 운영하거나, 체험행사날을 개최하는 등의 비교과 위주의 단순 체험 위주의 활동을 했다”며 “서강고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실제 학생들이 수업 받는 교과 수업 시간에 관련 과목을 개설하고, 신청을 받아 수업을 진행해 정규교육과정 속에서 인공지능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학창의재단,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인공지능 과목 보급을 위해 인공지능 기초 연수, 심화학습 연수 등을 수료했고, 관련 연수에 관련 정보선생님들은 전부 참석하고 있다”며 “특히 1주일에 2~3번 정도 학교 교사들이 모여 인공지능 교육에 대해 학습 및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교육 개선사항에 대해 “아직 인공지능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이 부족하다”며 “체계적인 교육과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인 AI 교육상황을 봤을 때 정보교사도 턱없이 부족하며 좀 더 체계적인 교사 연수와 AI 교육에 대한 중요성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관련기사] [광주와 AI 교육] ① AI 중심도시 광주, 초·중·고 AI 교육 어떻게 추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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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노트
올해부터 실질적으로 교육 가이드라인에 AI교육이 포함됐다. 전국의 500개의 AI교육선도학교 운영되며, 광주는 16개교가 선정됐다. 선도학교 이외에 다른 학교들도 AI교육 도입을 무시할 순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교육현장에서는 미흡한 AI교육 정책과 지원으로 다양한 애로사항들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는 AI교육선도학교를 중심으로 우수교육사례를 발굴하고 개선사항을 청취해 AI교육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광주를 중심으로 AI교육을 먼저 도입한 학교 사례들을 살펴보고 교육의 개선방안에 대해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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