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사관학교 2기, 교육기간 늘리고 수준별 커리큘럼 마련
실무 프로젝트 고도화‧취업지원위원회 운영 취업지원 강화
만 18~39세 대상 학력‧전공‧거주지 무관 신청 4월 2일까지
모집 후 코딩 테스트 통해 180명 선발…1천여 시간 7개월 교육
광주시, “지속적 관리 및 기업매칭 기회 높여 취업연계 높일 것”

광주광역시가 실무형 AI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개소한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가 3월 16일부터 4월2일까지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수준별 커리큘럼, 실무형 프로젝트 강화, 취업지원위원회 운영 등 한층 강화된 실무형 교육과정과 취업연계로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실무형 AI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개소한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가 3월 16일부터 4월2일까지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수준별 커리큘럼, 실무형 프로젝트 강화, 취업지원위원회 운영 등 한층 강화된 실무형 교육과정과 취업연계로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수준별 커리큘럼, 실무형 프로젝트 강화 등 더욱 촘촘한 교육과정으로 달라진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2기 모집이 내일 16일부터 시작된다.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는 실무형 AI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3월개교해 같은 해 11월 수료생 155명을 배출했다.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기의 교육과정에서 교훈삼아 올해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2기 커리큘럼과 운영정책을 재정비했다. 오는 1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광주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홈페이지(ict.likelion.net)에서 모집신청을 받는다.

1기와 같은 180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만 18~39세로 학력, 전공, 성적, 거주지 등의 조건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180명은 온라인 Pre과정(160시간) 교육과 수·공간 추리 등의 내용이 포함된 인적성 테스트 및 코딩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코딩테스트를 거친다. 교육은 '멋쟁이사자처럼' 코딩 전문 교육기업에서 진행한다. 수료목표는 150명이다.

선발된 교육생은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있는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현장교육을 받는다. 6월부터 10월까지 인공지능 알고리즘, 머신러닝, 딥러닝,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 중·고급과정(480시간) ▲10월부터 12월까지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등 지역특화산업과 공공분야를 주제로 프로젝트 실습과정(480시간)으로 7개월간 진행된다.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교육생 양창원‧서예지‧박동호‧이희진‧유세빈 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Dasrim팀’이 지난해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 제7회 ‘SW 융합 해커톤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교육생 양창원‧서예지‧박동호‧이희진‧유세빈 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Dasrim팀’이 지난해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 제7회 ‘SW 융합 해커톤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 교육 커리큘럼 재정비‧취업 연계 강화

광주시는 2기 사관학교에서는 1기보다 교육생의 교육역량 및 취업 연계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에 수준별 커리큘럼 마련, 기업연계 프로젝트 과정 강화, 기업 실무의견 반영, 교육기간 확대, 포트폴리오 제작 멘토링 과정 강화, 기업연계 프로젝트 고도화, 취업지원 운영위원회 운영 등 더욱 세심한 운영 정책을 마련했다. 국내 최고의 AI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사관학교 교육기간은 1기때 6개월이 교육생의 교육역량 강화하기엔 다소 짧다는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한 달 늘어난 7개월간 운영한다. 교육시수로 보면 지난해 960시간보다 160시간 늘어 총 1천 120시간이다. 아울러 기업 연계형 프로젝트 실습과정을 진행하기 전에 취업 연계 강화를 위한 기업과 교육생의 수요조사를 진행, 요구에 맞는 기업-학생의 매칭을 통해 수준별 맞춤형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교육생 양창원‧서예지‧박동호‧이희진‧유세빈 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Dasrim팀’이 지난해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 제7회 ‘SW 융합 해커톤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광주시가 올해 1월 16일부터 4일동안 진행한 '인공지능사관학교 매칭데이'에서 한 수료생이 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교육생 양창원‧서예지‧박동호‧이희진‧유세빈 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Dasrim팀’이 지난해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 제7회 ‘SW 융합 해커톤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광주시가 올해 1월 16일부터 4일동안 진행한 '인공지능사관학교 매칭데이'에서 한 수료생이 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 취업지원위원회 운영, 멘토링 과정부터 실질적 취업까지 전폭적 지원

인공지능사관학교 2기부터는 새롭게 취업지원위원회를 운영한다. 교육 초기부터 맞춤형 취업 지원 및 채용 매칭을 제공한다. 수료 이후에도 광주 AI기업에서 1~2개월의 인턴십 과정을 거치거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의 심화 프로젝트 과정 등을 통해 지속적인 취업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취업 목표는 기업 1곳당 2명 채용을 전제로 25개 기업에 70여명이다.

위원회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총괄한다. 유관기관, 지역 AI 기업 등이 참여해 취·창업 매칭 프로그램, 멘토링, 창업멘토 특강 등 실질적 취업이 이뤄지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응 지침 단계에 따라 온라인 교육과 병행할 방침이다.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10월 열린 '뉴스 빅데이터 해커톤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해 1기는 모집 당시 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핀테크 인공지능 해커톤 대회' 우승 등 총 7회에 걸친 전국 해커톤 대회를 석권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10일 기준 지난해 1기 수료생은 155명 중 26명(16.8%)이 취업에 성공했고, 15명(9.7%)은 창업을 완료했다. 54명(34.9%)은 대학 재학이나 대학원 진학 등 학업을 이어갔다. 취·창업준비생은 41명(26.5%), 나머지 19명(12.3%)는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

손경종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인공지능산업은 경제·사회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성장의 핵심산업이다"며 "광주 인공지사관학교가 미래성장 산업인 인공지능 분야에 꿈이 있는 젊은이들에게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를, 인공지능 기업에게는 인력 수급을 해결하는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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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노트
광주광역시가 실무형 AI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개소한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2기가 시작된다. 3월 16일부터 4월2일까지 모집한다. 수준별 실무형 커리큘럼, 취업연계 실무형 프로젝트 강화, 취업지원위원회 운영 등으로 확 달라진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1개 운영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한층 성장한 2기 사관학교다. AI 꿈나무들이 맘껏 재능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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