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렛·와이폴라리스, AI 엑스포에서 매장에 필요한 AI 솔루션 전시
AI 카메라로 품절된 제품 확인해 관리자에게 알려줘
방문객 수와 시간·요일별 이동분석 가능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관심 ↑
무인매장 운영에도 AI 솔루션 필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프라인 유통매장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AI가 매장과 입장 고객을 관리하고, 화재 등 예상치 못한 문제도 감시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변신을 이끌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매장은 온라인 플랫폼보다 재고 관리 기술이 뒤처졌다고 평가받는다. 온라인은 고객이 구매하거나 장바구니에 추가한 상품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공급자는 인기 상품 물량을 미리 확보할 수 있고, 가격 인하 등 마케팅 활동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오프라인은 재고 관리가 어렵다. 매대에 어떤 상품이 비어있는지를 직원이 직접 살펴봐야 한다. 실시간 대응이 어렵고, 상품별 재고 관리도 쉽지 않다.

AI 공급사는 이 문제를 카메라와 결합한 솔루션으로 해결하고 있다. 트리플렛과 와이폴라리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 'AI 엑스포' 전시회에서 해당 솔루션을 선보였다.

국내 대형마트인 이마트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트리플렛은 카메라로 매대 상황을 분석해 결품을 감지하고, 정보를 서버에 전송해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관리자는 정보를 받으면 품절된 제품을 보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떤 제품이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다. 정보분석을 통해 제품별 트렌드를 알 수 있어 이윤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카메라로 매장에 방문한 사람도 관리할 수 있다. 트리플렛 솔루션은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방문객을 인식해 현재 인원과 재방문자 수, 성별 비율 등을 분석한다. 출입구에 있는 카메라와 매장에 있는 카메라로 이동인구를 인식하고, 시간별·요일별에 따른 이동분석도 하고 있다. 카메라로 예기치 못한 변수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화재가 발생하거나 쇼핑을 하던 고객이 쓰러지거나 다쳤을 경우 AI 솔루션이 즉각 확인해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오프라인 매장은 방문한 사람들의 소비 패턴과 트렌드 분석이 중요하다. 고객들이 어떤 시간에 어떤 상품을 많이 구매하는지 등을 알게 되면 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구상해 매출 상승을 이끌 수 있다.

솔루션 구현도 어렵지 않다. 매장에 있는 CCTV와 연동이 된다면 보유하고 있는 CCTV 카메라에 AI 솔루션을 더해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

트리플렛 관계자는 "이마트 등 기업에서 해당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고,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솔루션 공급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향후 무인매장에도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AI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트리플렛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트리플렛은 전시회에서 매대관리·피플카운팅·이상행동·화재감지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AI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트리플렛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트리플렛은 전시회에서 매대관리·피플카운팅·이상행동·화재감지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와이폴라리스는 전시회에서 AI 카메라로 무인매장을 경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 안에 사람이 몇 명이 있고, 어떤 제품이 매대에 없는지 등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솔루션도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다. AI 카메라가 매장 안에 있는 사람 수와 물건을 파악하고 정보를 서버에 전달하는 식이다.

와이폴라리스 관계자는 "해당 솔루션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단계"라면서 "무인매장에 대한 수요가 많은 만큼, 필요한 솔루션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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