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체결
CJ, 광주 소재 제2연구소 설립…종합 IT 기술·정책 자문 수행
지스트, AI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산학공동연구 추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윅스(주) 대표, 김인수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직무대행과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윅스(주) 대표, 김인수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직무대행과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와 CJ올리브네트웍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비롯해 AI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는 15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 지스트와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87번째 업무협약이다. 광주시가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AI 전문인재 육성과 AI 산업생태계 조성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AI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전문인력 교육,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빅데이터 분석 등 종합 IT 서비스 분야 기술·정책 자문 수행과 인재 육성을 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주 소재 제2연구소를 설립한다. 지스트의 경우 AI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제공하고 국제 공동연구 협력과 더불어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산학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역량이 국가‧지역 경쟁력인 시대에 광주시, 광주과학기술원과 협력해 지역 AI 산업 육성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빅데이터 분석 등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DT 역량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제2연구소 설립을 통해 광주에 거주하는 우수 인력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이 인공지능 산업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AI 멘토단 운영, AI 창업펀드 조성·확대, AI 창업캠프 구성 등 광주시가 만들고 있는 AI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다양한 AI 산업들이 속도를 내고 시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양질의 AI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협약 체결로 CJ올리브네트웍스, 지스트가 광주의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발전에 함께 하게 되면서, 그 시너지가 일자리 창출, 소득 증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AI 분야 산학협력 시너지↑…광주 AI 산업생태계 조성 속도낸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ICT 기술을 통해 CJ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인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 경영에 필요한 DT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조·물류·유통·미디어 분야의 IT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 진출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협력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광주시, 지스트와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정보를 교류하며 협업 가능 분야에 대해 논의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지스트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AI 중심의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기술정보 교류 등 상호 협력 체계를 유지‧강화하는 데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광주시의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협력을 비롯해 AI 기반 창업지원 분야 경진대회 참여, AI 분야 공동 연구와 사업 참여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해 10월 산학 협력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김종원 지스트 인공지능연구소 소장. (사진=지스트 제공).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해 10월 산학 협력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김종원 지스트 인공지능연구소 소장. (사진=지스트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지스트 인공지능연구소가 주관한 2020년 AI 창업 경진대회 ‘꿈꾸는아이(AI)’에 참여하기도 했다. '꿈꾸는아이(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안고 있는 AI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대회다. 기업이 현안문제와 관련해 과제를 제시하면, 참가자는 아이디어 형성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까지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이다.

해당 경진대회는 광주지역 주력산업인 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 오픈종목(에너지, 문화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당시 엔비디아(NVIDIA)를 비롯해 국내외 여러 기업이 참여했다. 예비창업자들이 실무현장의 플랫폼과 실데이터를 경험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 교류의 장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AI 창업 경진대회에 이어 올해에 지스트 인공지능연구소가 진행하는 AI 디지털 분야 핵심 실무인재 육성사업인 K-Digital Platform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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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노트
광주시의 AI 산업 육성 전략과 더불어 AI 분야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실현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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