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산업융합사업단, ‘숨은 AI 보석’ 발굴하는 IR 개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홀리데이인 호텔서
융합사업단·테크노파크·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공동
선정된 기업, 전문 컨설팅 및 모의IR 준비 거쳐
투자설명회 시 5분 PPT→20분 질의응답 진행

광주광역시에서 오는 29일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가 개최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셔터스톡).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AI 펀드 투자유치설명회(IR)를 개최한다. 광주시를 비롯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여는 IR은 시내 창업 7년 미만의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 10개사 내외를 대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AI산업융합사업단은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중순부터 IR 참여기업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집적단지 조성은 ‘AI도시 광주’ 구축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사업단과 유관기관은 IR에 참여할 기업 모집과 선정부터 최종 설명회까지 전 단계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AI융합사업단은 이번 IR을 위해 지난 3월 19일부터 약 보름간 신청기업을 모집했다. 사업단 측은 외부전문가들이 포함된 선정평가위원회 결정에 따라 신청한 기업 중 10개사를 선정했다. 선정 자격은 신청기업의 재무상태를 비롯한 기업비전 및 사업화 가능성, 제품·기술의 경쟁력과 시장성 등이 평가항목으로 작용했다. 사업단은 지난 8일 이렇게 선정된 10개 기업에 전문가를 매칭시켰다.

사업단과 유관기관은 실제 IR에 앞서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모의 IR을 진행했다. 실전에 앞서 이른바 프리테스트인 셈이다. 이 기간 동안 사업단은 기업별로 전문가를 연결해 컨설팅을 주도하고, 이들과 기업이 함께 IR에서 하는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하도록 이끌었다. 프레젠테이션은 IR 당일 최대 5분, 이후 질의응답 시간이 20분으로 이어진다.

이같은 IR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업단과 테크노파크는 지난해 7월 1000억원 규모의 IR을 열고 ㈜디티앤인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4개 투자기업을 투자운용사로 선정했다. 지난해 사업단은 IR에서 창업 7년 미만의 AI 스타트업 육성을, 테크노파크는 창업 7년 이상의 기업의 성장지원을 맡았다.

지난해 11월 3일 광주시는 인공지능산업에 투자할 10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결성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들 기관이 선정한 투자운용사는 두달 후인 9월 IR이 열린 당시 5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 지역 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글로벌 투자전문기업 엑센트리벤처스가 IR에 참여해 기업 발굴과 지원에 나선다. 엑센트리벤처스는 지난해 5월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1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AI업계에서 숨어있는 보석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IR은 오는 30일 폐막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수혜기업 모니터링과 투자유치 연계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AI타임스 박혜섭 기자 ph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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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노트

오는 29일과 30일 광주광역시에서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가 개최된다. IR을 주관하는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단과 테크노파크,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이를 위한 기업을 모집하고, 선정했다. 글로벌 투자전문기업 엑센트리벤처스 역시 투자기업으로 참여해 광주시 내에서 아직 숨어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