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
태양광산업 밸류체인 동향 주제발표
태양광시장 코로나 불구 성장세 지속
"생존 위해 기술경쟁력 확보 필수적"
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28일 "국내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다"며 "산업지형 변화에 대응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정화 선임연구원은 이날 대구광역시 엑스코에서 열린 '2021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 2021)' 컨퍼런스 주제발표에서 "세계 태양광산업은 중국기업 중심으로 재편돼, 중국기업과 후발주자간 기술 및 가격경쟁력 격차도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양광+에너지저장+ICT(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 결합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강 선임연구원은 국내외 태양광산업 밸류체인(Value-chain)을 분석한 자료를 소개했다. 강정화 선임연구원은 "2020년 4분기 기준으로 Longi사 생산용량이 30GW를 넘어서 상위 기업의 설비용량이 빠르게 증가했고, 세계 3위를 유지하던 한화솔루션은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며 "세계 태양광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상위권 기업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중국 기업들의 독주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선임연구원은 중국을 넘어서려면 기술로 앞서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4G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4.5GW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태양광 시장은 2025년 200GW, 2040년 300GW, 2050년 400GW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으로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 선임연구원은 내다봤다. 이 와중에 국내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제시됐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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