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세계 대학 평가 기관 THE, 아시아 대학 평가 1위 3년 연속 칭화대
칭화대, 인공지능연구원 설립해 AI 기초 연구산ㆍ산학협력 발판 마련
AI 논문 출판ㆍ인용수 미국 제쳤지만 질적 성과 여전히 부족

연재를 시작하며

미국과 캐나다, 북미가 AI 뉴스의 중심입니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중동 각국 모두 치열하게 인공지능 연구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AI타임스는 [세계 속 AI] 기획연재를 통해 AI선진국의 폭넓은 시각을 전하고자 합니다.

◇특별취재팀=팀장 권영민, 박혜섭ㆍ정윤아ㆍ박유빈 기자

중국의 탄탄한 AI 기술력 기반은 연구개발과 교육으로 뒷받침된다. AI 학술 논문 발표량과 특허 출원량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AI 인재 보유량 또한 미국 다음이다. 중국의 AI 기술은 정부 주도로 이뤄지며 AI  대학과 연구소는 AI 인재를 배출시키는 주요 기관이다. 
 

◆ 중국의 MIT, 칭화대학교

칭화대학교는 중국 교육부 직속 종합대학으로 국가 지정 인재 육성 기관 38개 대학에 속한다. 칭화대는 과학, 공학, 예술 및 문학, 사회 과학을 포함해 20개 대학과 57학과를 통해 51개 학사 학위 프로그램, 139개 석사 학위ㆍ107개 박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이 공개한 2021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칭화대는 전체 1위를 차지해 3년 연속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AI 연구 성과 또한 우수하다. 칭화대는 2018년 기준 AI 인재 822명을 보유해 전 세계에서 AI 연구 인력 규모가 가장 큰 대학이다. 리서치 기업 CS 랭킹이 공개한 최근 10년간 ACM과 AAAI 발표 논문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AI 세부 분야에서 미국 카네기멜론대(CMU)를 누르고 칭화대가 1위를 차지했다. 2019 미국 뉴스앤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컴퓨터 과학 부문 세계 대학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이다.

2019 CS 순위. (사진=CS Rankings)
2019 CS 순위. (사진=CS Rankings)

2018년 7월 칭화대는 텐센트, 소후, 구글 등 국내외 AI 기업들과 공동 연구를 위해 인공지능연구원을 설립했다. 인공지능연구원의 수장 장보 원장은 AI 수준에 대해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국 AI 기술은 발전하고 있다. 중국 인공지능은 단순 질문에 대해 답변 가능하지만 세부 질문에 대한 답변은 현재 불가능하다. 빅데이터ㆍ알고리즘ㆍ계산 능력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연구원 설립 이후 음성 및 언어 기술 센터ㆍ청각지능연구센터ㆍ지식지능연구센터 등을 추가 개설했다. 사람의 인지, 감각 체계를 만들고 관련 컴퓨팅 이론과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 중국 주요 연구 현황

AI 인덱스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AI 논문 인용 수에서 20.7%를 차지하며 미국을 제치고 첫 1위에 올랐다. 중국은 2004년부터 AI 논문 출판 수에서 미국보다 앞섰으며 2016년을 제외하고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AI 논문 출판 수는 2020년 기준 중국이 18%, 미국이 12% 유럽 8.6%다.

주제별 상위 10% 발명 수. (사진=글로벌 AI 혁신경쟁-현재와 미래)
주제별 상위 10% 발명 수. (사진=글로벌 AI 혁신경쟁-현재와 미래)

중국의 연구 질적 성과는 다소 저조하다. 글로벌 AI 혁신경쟁-현재와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Neural Network 분야에서 특허인용지수(CPI) 성과가 높은 발명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최고의 AI 발명 규모인 국가지만 CPI 성과 상위 10%에 포함되는 발명 수는 미국의 41% 밖에 되지 못한다.

다음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발간한 인공지능 청사진 2030을 기반으로 정리한 중국 AI 연구 현황 표다.

 

표=정윤아 기자 / 자료 출처=정보통신기획평가원 인공지능 청사진2030
표=정윤아 기자 / 자료 출처=정보통신기획평가원 인공지능 청사진2030

 

표=정윤아 기자 / 자료 출처=정보통신기획평가원 인공지능 청사진 2030
표=정윤아 기자 / 자료 출처=정보통신기획평가원 인공지능 청사진 2030

 

표=정윤아 기자 / 자료 출처=정보통신기획평가원 인공지능 청사진 2030
표=정윤아 기자 / 자료 출처=정보통신기획평가원 인공지능 청사진 2030

 

AI타임스 정윤아 기자 donglee04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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