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리벤처스, AI 엑셀러레이터 유니콘 유망기업 발굴
아이트, 메가웍스, 인비즈, 감성텍 4곳 우수 기업 선정돼
1억원 투자 상금 수여 ·광주 AI 기관 후속 사업 우대 혜택
윤우근 이사회의장 “광주 AI 산업 이끌 유니콘 기업 배출할 것”

엑센트리벤처스는 지난 26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발굴‧성장 시키는 프로그램 ‘엑센트리로켓단: 광주AI 2기’에서 IR 데모데이를 열어 아이트, 메가웍스, 인비즈, 감성텍 등 4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왼쪽부터) 김태용 메가웍스 CTO, 우광제 아이트 대표, 박성철 인비즈 대표,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이사회의장, 김민규 감성텍 대표, 박승재 클라우드스톤 개발자, 이정민 디자인콤마 대표, 유니즈소프트 윤요환 대표. (사진=엑센트리벤처스 제공).
엑센트리벤처스는 지난 26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발굴‧성장 시키는 프로그램 ‘엑센트리로켓단: 광주AI 2기’에서 IR 데모데이를 열어 아이트, 메가웍스, 인비즈, 감성텍 등 4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왼쪽부터) 김태용 메가웍스 CTO, 우광제 아이트 대표, 박성철 인비즈 대표,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이사회의장, 김민규 감성텍 대표, 박승재 클라우드스톤 개발자, 이정민 디자인콤마 대표, 유니즈소프트 윤요환 대표. (사진=엑센트리벤처스 제공).

광주에서 주목해야 할 유망 유니콘 AI 기업이 등장했다. 아이트, 메가웍스, 인비즈, 감성텍 등 광주 AI스타트업 4곳이 엑센트리벤처스 민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엑센트리로켓단’ 최종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다수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엑센트리벤처스가 광주에서 유니콘 기업이 될 유망한 AI 기업들을 발굴하려는 목표로 진행된 만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광주 AI스타트업 성장 기회 열렸다”…엑센트리로켓단 참가팀 모집

엑센트리벤처스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발굴‧성장 시키는 프로그램 ‘엑센트리로켓단: 광주AI 2기’에서 IR 데모데이를 열어 아이트, 메가웍스, 인비즈, 감성텍 등 4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2월 7개의 광주 AI기업을 선발해 12주 동안 전문교육과 IR 전략 컨설팅을 진행했다. 당초 1억원 한도내 3개사의 직접투자를 목표로 진행됐지만 최종 IR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엑센트리벤처스로부터 직접투자와 컨설팅을 제공받을 4개사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아이트와 ㈜메가웍스, 우수상으로는 ㈜인비즈와 ㈜감성텍을 선정 상금 1억원이 수여됐다.

☞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가 약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아이트의 원거리 홍채인식 시스템은 움직이는 객체를 포착해 원거리(2m)에서 홍채를 인식하고 암호화하는 기술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광학렌즈와 고유 홍채인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보안을 넘어 독보적인 AI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동물관리전용 건 타입의 원거리 홍채인식 휴대용 장비로 강아지 홍채를 인식하는 과정. (자료=아이트 제공).
아이트의 원거리 홍채인식 시스템은 움직이는 객체를 포착해 원거리(2m)에서 홍채를 인식하고 암호화하는 기술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광학렌즈와 고유 홍채인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보안을 넘어 독보적인 AI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동물관리전용 건 타입의 원거리 홍채인식 휴대용 장비로 강아지 홍채를 인식하는 과정. (자료=아이트 제공).

◆ 홍채인식, 디지털 치료제, 심장 분석 기술 등 AI 헬스케어 기업 주목

아이트는 원거리 홍채인식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멸종위기 동물관리, 홍체인식 발열 키오스트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메가웍스는 교통사고 외상 후 후유증(PTSD)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해 광주에서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기업이다. 지난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업해 교통사고의 후유증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VR(가상현실) 치료 프로그램도 진행, 총 6주간의 인지행동치료 기법이 사용된다.

전남대학교병원 임상심리실험실에서 메가웍스와 스튜디오코인이 개발한 교통사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전남대학교병원 임상심리실험실에서 메가웍스와 스튜디오코인이 개발한 교통사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테스트에서는 전남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이희준(가운데) 석사과정이 VR기반 디지털 의료기기를 직접 체험했다. 스튜디오코인 윤필중 과장(왼쪽), 김주완 전남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오른쪽). (사진=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인비즈의 Saintview PACS System(의료영상전송전달시스템)은 모든 의료장비의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 분석한다. 실시간 영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질환 위험도를 숫자로 나타내 의사의 빠른 진단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질환 위험도가 높은 순서대로 환자 데이터를 볼 수 있어 진단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는 AI기반 의료심장 초음파 영상 판독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자료=인비즈 제공).
 인비즈의 Saintview PACS System(의료영상전송전달시스템)은 모든 의료장비의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 분석한다. 실시간 영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질환 위험도를 숫자로 나타내 의사의 빠른 진단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질환 위험도가 높은 순서대로 환자 데이터를 볼 수 있어 진단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는 AI기반 의료심장 초음파 영상 판독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자료=인비즈 제공).

인비즈는 AI기반 의료심장 초음파 영상 판독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9년동안 쌓은 의료 SW서비스 노하우와 인공지능을 접목해 초음파 등 영상의학에서 빠른 진단을 돕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개최한 AI 테스트베드 코리아 산업지능화 경진대회에서 AI 영상분석처리 기술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루닛, 지멘스헬스시니어스 등 의료 AI 기술 선도기업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감성텍은 AI 심장 카메라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카메라를 통해 미세한 몸의 움직임, 혈색, 눈 등을 통해 심장 반응을 분석하고 정보를 구축한다. 신체적 건강상태부터 인간의 감성까지 예측할 수 있다. 감성텍은 이러한 미세한 움직임을 AI로 잡아내 심장 정보를 측정, 우울증 등 심리를 예측하고 있다.

감성텍은 AI심장카메라 하트핏을 출시해 비대면 심장반응 정보
감성텍은 AI심장카메라 하트핏을 출시해 비대면 심장반응 정보뿐만 아니라 정면 주시 정보, 표정정보까지 파악해 감성정보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에서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나타내줄 수 있다. 피로도, 건강정보 등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도 접목되고 있다. (사진=감성텍 제공).

◆ 참여기업 다양한 AI 후속 연계사업 지원

당초 선정된 우수기업 선정 여부와 무관하게 7개 참여기업 모두 공동 주관기관과 연계하여 후속 지원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기업 이외에도 손동작 인식을 적용한 가상현실(VR) 게임을 개발하는 유니즈소프트, 대학교 배달앱 긱스 운영사인 클라우드스톤, 디자인 로고 개발에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하여 디자인 비서를 개발하는 디자인콤마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광주 테크노파크는 심화 멘토링 및 홍보물 제작 지원사업 신청 시 선발팀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우대한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우수창업기업집중지원사업과 벤처창업활성화지원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광주 AI창업캠프 입주기업지원과 AI펀드 투자유치 설명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후속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이사회의장.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이사회의장.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이사회의장은 “이번 광주AI 2기 스타트업은 광주 인공지능산업과 함께하는 기업들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미리 발굴하고 육성해 유니콘 기업을 배출할 수 있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엑센트리벤처스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펀드 운용부터 투자와 기술 컨설팅까지 책임지는 글로벌 투자전문 회사다. 지난해 4월 광주광역시와 AI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엑센트리벤처스 광주센터를 개소했다. 광주, 부산에서 엑센트리로켓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광주에서 2번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관련기사] 유니콘 기업 13곳을 배출한 투자 전문기업이 광주로 오게 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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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노트
해외에서 유니콘 기업 13곳을 배출한 엑센트리벤처스가 광주센터를 개소하고 처음 개최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4개의 AI기업들이 투자를 받게됐다. 기업가치 1조원이상인 비상장 기업인 유니콘 기업이 왜 중요할까. 바로 지역 일자리, 지역 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니콘 기업이 지역에서 탄생된다면 8000개에 이르는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며, 이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또 관련 기업들이 광주로 오게 되면서 산업이 부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광주시가 AI중심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유망 스타트업들을 육성해야하는 이유이다. 지역민들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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